광양시, 스포츠 건강도시 도약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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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스포츠 건강도시 도약 선포

  • 승인 2025-07-04 16:25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광양
전남 광양시 성황다목적체육관./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스포츠로 하나 되는 건강한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광양시는 2025년을 '스포츠 건강도시 도약의 해'로 선포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스포츠 건강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현재 5대 핵심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시민 건강 증진과 체육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장기적 관점에서 정책 완성도 또한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광양시는 전국·시·도 단위 체육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삼고, 유치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양은 풍부한 일조량과 온화한 기후, 체계적으로 갖춰진 스포츠 인프라, 우수한 체육지도자 네트워크 등 전지훈련에 최적화된 여건을 갖춘 지역이다. 이러한 조건을 기반으로 2025년 동계 전지훈련 기간 수영, 육상, 축구, 탁구 등 4개 종목에서 총 115개 팀, 연인원 1만 5,900여 명의 선수단을 유치해 약 15억 3천만 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백운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를 포함해 총 10개 종목의 전국대회를 개최하며 3만 8,000여 명의 선수가 우리 시를 방문했거나 방문할 예정으로, 약 25억 원 규모의 지역 실물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통해 광양시는 스포츠 선진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전지 훈련팀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증액하고, 참가 인원과 체류 기간에 따라 광양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직장운동경기부와 학교운동부 지원을 통해 엘리트 체육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시에서 운영 중인 육상·볼링 직장운동경기부는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광양 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육상 부문에서 이아영 선수가 400m 1위를, 이기쁨·임민경 선수가 4×400m 릴레이 3위를, 김은정 선수가 높이뛰기 2위를 기록했다. 볼링 부문에서도 백승민·김동현 선수가 3인조 금메달, 김동현 선수가 개인전 동메달을 수상하며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시는 관내 19개교 9개 종목(축구, 태권도, 육상, 수영, 유도 등)에서 활동 중인 300여 명의 유망 선수를 미래 국가대표로 육성하기 위해 학교 운동부 육성 지원금 및 체육지도자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 누구나 쉽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체육 동호회에도 재정적 지원을 병행 중이다.

또한 읍·면·동 체육대회, 시장기 체육대회, 동호인 대회, 인근 시·군 교류전, 시·도 장애인 체육대회 등 다양한 대회의 개최 및 참가를 통해 생활체육의 일상화를 추진하고, 시민 누구나 소외됨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릴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광양시는 '모두를 위한 스포츠', '아이부터 노년까지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광양시민' 실현을 위해 실현을 목표로, 생활권 중심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삼아 연령별·수준별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례로 유아를 위한 축구(슛돌이축구교실)와 풋살(어린이체능교실), 청소년 대상 수상레저(청소년 체련교실), 여성 대상 생활체조(여성생활체육강좌), 어르신 대상 요가(장수체육대학)와 종목 심판 강습(시니어 생활체육활성화)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중마동권역 시민들이 찾는 성황다목적체육관에서는 스쿼시, 요가, 에어로빅, 라인댄스 등 다양한 강습 프로그램과 함께 배드민턴, 탁구, 스쿼시 등 종목별 체육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성황수영장에서는 4단계 총 42개 반으로 구성된 수영 강습과 아쿠아로빅, 자유수영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광양읍권역 시민들이 이용하는 실내체육관은 배드민턴, 배구, 족구 등 실내구기 종목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광양수영장에서는 수영 강습(4단계, 총 42개 반)을 비롯해 아쿠아로빅, 헬스, 에어로빅·라인댄스 강습과 자유수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광양시는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권역별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그 결과 1인당 공공체육시설 면적은 2016년 0.96㎡에서 2024년 1.67㎡로 약 1.7배 확대됐으며, 올해도 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다.

광양읍은 공설운동장, 광양수영장, 광양실내체육관, 국민체육센터 등 종합체육시설이 밀집돼, 전문체육 중심의 종합 체육 발전을 추진하기에 적합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봉강면 석사리 일원에 장애인 양궁장, 다목적 체육센터, 야구장이 포함된 '광양읍권 종합 스포츠타운'을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행정절차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활체육 인프라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총사업비 19억 원이 투입되는 태인 체육공원은 2024년 10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올해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완공 시 태인 지역 주민에게 건강과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생활체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는 어르신들에게 인기 있는 게이트볼 보급 확대를 위해 진상면과 광영동에 실내게이트볼장을 신설했으며, 두 시설은 2025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이로써 광양시는 실내 8개소, 실외 7개소 등 총 15개소의 게이트볼장을 갖추게 된다.

또한 고령층을 비롯해 전 세대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파크골프와 관련해 현재 동천, 섬진강 둔치, 선샤인 등 3개소에서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동천 파크골프장에는 18홀 규모의 신규 구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해당 시설은 2026년 하반기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광양시는 사이버 공격과 해킹에 대비해 통합예약시스템의 데이터 및 회원 정보를 국가정보원 보안 인증을 받은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등 정보보안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광양실내체육관의 전면 보수와 정기 점검은 물론, 전기·소방·승강기·무인경비 등 분야별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체육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는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육을 통한 시민 건강, 지역 활력, 공동체 회복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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