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일본 수도권 관광객 유치 '단독 로드쇼' 성료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일본 수도권 관광객 유치 '단독 로드쇼' 성료

도쿄에 홍보 사무소 개소...집중 마케팅
일본 관광업계 협력 강화, 소비자와 직접 소통

  • 승인 2025-07-07 10:1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트래블커넥트인도쿄
지난 4일 열린 부산트래블커넥트인도쿄 행사 현장./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에서 '부산 관광 단독 로드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일본 수도권 내 방한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관광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일본 소비자들에게 부산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4일에는 시와 일본 여행업계 간의 교류 확대를 위한 '부산 트래블커넥트 인(in) 도쿄'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부산 관광 설명회, 관광업계 사업(비즈니스) 상담회, 한일관광교류회가 진행됐다.

일본여행업협회(JATA) 이사, 한국관광공사 도쿄 지사장을 비롯해 도쿄 주요 여행사 및 관광·항공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부산의 관광기업 13개 사가 일본여행업협회(JATA) 소속 여행사들과의 사업 상담을 통해 일본 시장 공략 기회를 모색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일본의 방한 관광객 최대 시장인 도쿄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시바 시게루 일본 중의원 의원이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축전을 보내 '부산관광 도쿄홍보사무소' 개소와 '부산관광 단독 로드쇼'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으며, 무라카미 세이이치로 일본 총무대신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5일에는 부산 관광 홍보의 거점이 될 '부산관광 도쿄홍보사무소' 개소식이 진행됐다. 이 사무소는 이날부터 일본 내 부산 관광 홍보와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사무소는 현지 밀착 온·오프라인 마케팅, 현지 시장 동향 조사 및 연결망(네트워크) 구축 등 일본 시장에 대한 전략적 홍보 마케팅을 추진해 일본 관광 수요 회복을 꾀할 예정이다.

또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도쿄 시내 주요 쇼핑몰인 킷테 마루노우치에서 '부산 관광 홍보 설명회(로드쇼)'가 열려 부산 관광 단독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고, 일본 소비자들이 부산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축제, 야경, 미식, 영화 현지 촬영(로케이션) 등 다양한 매력 콘텐츠를 가진 부산을 '반짝반짝'이라는 콘셉트에 접목해 '반짝매장(팝업스토어)'으로 구현했다. 홍보 공간(부스)은 △'비짓부산패스×와우패스' 마케팅 △부산의 드라마 촬영지를 홍보하는 '드라마틱 부산' △미식 부산 홍보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행사는 일본 관광업계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일본 소비자들에게 부산의 매력을 전달해 방한 관광 수요를 증대시키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양국 간의 관광 산업 교류와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3.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4.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5.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1. 수능 앞 간절한 기도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5.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