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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특별교부세 확보 위한 적극적인 행보<제공=사천시> |
김제홍 사천시 부시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39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행정안전부 교부세과와 재난관리정책과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긴급성을 설명했다.
이번에 요청한 사업은 현안과 재난안전 분야를 아우르는 총 8건이다.
생활 밀착형 사업으로는 발전소 우회도로 연결구간 확장(10억), 자혜지구 배수구역 정비(5억), 어린이 교통체험장 조성(4억), 삼천포 인공암벽장 개보수(3억), 어르신 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6억) 등이 포함됐다.
재난안전 분야는 삼천포항 선박 화재 대응용 지능형 CCTV 설치(7억), 덕골세천 정비(2억), 월등도 진출입 차단시설 설치(2억) 등이다.
시는 생활기반 확충과 재난예방을 병행하는 구조로 사업을 묶어 정부를 설득했다.
이는 안전과 편의, 미래와 일상을 분리하지 않는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이번 요청은 재정난 속에서 현안을 단기 대응이 아닌 구조적 개선으로 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러나 확보 이후가 더 중요하다. 실현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설계의 완성도가 성패를 가른다.
예산이 모이면 정책이 된다.
그러나 그 정책이 신뢰가 되려면, 집행 과정도 설득력을 가져야 한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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