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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외삼중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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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기념행사 중인 대전외삼중 학생들. 대전외삼중 제공 |
3년째 운영 중인 학생독서토론 동아리 '독토리'는 매년 한 권의 책을 출간하고 있다. 2022년 '생생한 중딩들의 계절'을 담은 시집인 '생중계', 2023년 시, 에세이, 소설을 담은 중학생의 우주인 '스페이스', 2024년 질문을 테마로 한 다양한 글을 담은 '상태메시지'를 출간했다. 올해는 '대화'를 주제로 글을 쓰고 있는 중이다.
독서 열기는 여름 방학에도 이어진다. 학생과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독서 마라톤이 시작되는데, 하루에 70쪽 이상 읽고 인상 깊은 내용을 필사하며 독서 기록을 공유하는 활동을 통해 책 읽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학교도서관 연계 독서교육으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기념행사'와 '여름의 도서관을 좋아하세요?', '가을엔 책과 함께' 등 행사를 실시해 학생들이 책과 가까워지도록 하고 있다. 교사들은 독서동아리 '북토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며 교육적 통찰을 공유하고 동반자로 인식하는 공감과 지지의 역량을 기르고 있다.
▲체험과 실천 중심의 '2025 외삼 + 人' 인성함양 프로젝트=학생자치회 주도로 진행되는 '2025 외삼+人 인성함양 프로젝트'는 대전시 인성교육 목표와 연계해 학년별 다른 주제로 매월 인성함양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은 나를 사랑하고, 2학년은 너를 존중하며, 3학년은 공동체에 도움을 되는 외삼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인성함양 프로젝트다.
대전외삼중은 4월 7일~11일, 4월 인성함양주간을 운영했다. 1학년 '281개의 소우주', 2학년 '왜요? 이말이 어때서요?', 3학년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억해줘'를 주제로 가정과 연계한 인성함양 활동지를 작성한 후 학년별 인성함양 부스를 운영해 체험과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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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개학 100일 축하 행사. |
6월 16~20일 6월 인성함양주간에서 1학년은 '입학 100일 참 잘했어요', 2학년은 '서로 배우면서 함께 성장해요', 3학년은'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를 주제로 인성함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6월 11일 '100일 동안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 할거야'라는 주제로 100일 축하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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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생활체육 배구대회 모습. |
2024년에 이어 올해도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반(남학생, 여학생), 피구반(남학생, 여학생), 농구반(남학생, 여학생), 넷볼반, 축구반, 티볼반, 탁구반, 배드민턴반이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평일 방과후 시간은 물론, 점심시간에도 부서별로 요일을 나눠 활동하고 있다. 토요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쉬지 않고 강당에서 학생들이 종목별로 정해진 시간에 운동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종목별로 학생들과 교사의 사제지간 학교스포츠클럽 축제가 열려 많은 학생들이 운동하고 응원했으며, 2025년 클럽대항 청소년생활체육 넷볼대회 2위, 2025년 클럽대항 대전청소년생활체육배구대회 여중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2025년 7월 열리는 2025학년도 제26회 대전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는 배구(남중부, 여중부), 피구(남중부, 여중부), 넷볼, 축구 총 6개의 종목에서 131명이 대회를 위해 훈련하고 있으며, 충주에서 열리는 제7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피구대회에 남중부, 여중부 총 40명의 학생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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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수학과학 체험전 모습 |
3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동안 학생들은 파이데이를 즐겼다. 파이데이 수업은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π송 연주 장면을 보고 음악을 들으면서 시작했다. 학생들은 끝없이 나열되는 소수들이 음표와 만나고 있음을 귀와 눈으로 확인했다. 이외에도 원주율 시 작성, 삼점일사 사행시 짓기, 파이그림엽서 만들기, 디지털 숫자 접어 파이 완성하기 등 활동을 했다. 특히 디지털 숫자 접어 파이 완성하기는 외삼의 모든 학생이 하나의 숫자를 접어 참여하는 것으로 1000자리 파이 숫자를 붙이는 외삼의 모든 학생이 하나의 숫자를 접어 1000자리 파이 숫자를 완성하는 공동 작업은 협력과 연대의 의미를 담은 상징적인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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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수학 과학 체험전 모습 |
▲다양한 주제선택 활동을 통한 자기주도적 성장 실현=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자유학기제는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적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주도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자유학기제는 교과에서 확장된 주제선택 활동과 진로 탐색활동으로 구성되며 학생들이 꿈과 끼를 발견하고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제선택 활동에서는 목공 기계와 도구를 활용해 작품을 제작·공유하는 '목공예반', 다양한 문화작품을 감상하고 탐구하며 문화적 이해를 넓히는 '문학의 숲'과 '문화예술탐구반', 기초 바느질을 배우고 실생활 속 소품을 제작해보는 '바느질 미학' 등이 운영돼 실습 중심의 창의적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학과 연계한 활동으로는 수학적 원리를 탐구하고 수학 퍼즐, 보드게임 등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수학탐구반', 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심화해 다양한 관점에서 수학을 탐색하는 '수학사랑반'이 있다.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활용 능력을 키우는 '원서필사반'과 '덕영일치'에서는 영어 원서를 필사하며 유용한 표현을 학습하거나 자신의 관심사를 영어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실생활과 연결된 영어 학습이 이뤄진다. 학생들은 이와 같은 다양한 주제선택 프로그램을 통해 탐구하고 표현하며 자기주도적인 학습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7월 진로 체험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직업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자율주행 S/W 프로그래밍', '메타버스 퀴즈 탈출 체험', '로봇 조립 및 코딩', '아두이노를 활용한 바이오센서 탐지' 등 다양한 융합형 진로활동이 준비돼 있으며, 'Chat GPT와 생성형 인공지능 실습', '드론조종자동차 조립', '향수 만들기', '페이퍼토이 디자인', '라디오 DJ 체험'까지 학생들의 흥미를 반영한 총 10개의 진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성숙 대전외삼중 교장은 "포용성과 자기주도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채로운 교육 활동을 펼치겠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변화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돕고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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