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훈병원, 가족 정서적 온기 나누는 임종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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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훈병원, 가족 정서적 온기 나누는 임종실 설치

  • 승인 2025-07-08 17:08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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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훈병원이 일반병살과 분리된 공간에 임종실을 마련해 가족들의 정서적 지지를 받으며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대전보훈병원 제공)
대전보훈병원은 보다 편안하고 존엄하게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 수 있도록 7월 1일부로 일반병실 환자용 임종실을 마련했다. 그 동안 일반병실에서 다른 환자들이 있는 가운데 죽음을 맞이할 경우 다른 환자에게 미치는 심리적 불안을 예방하고, 가족과의 조용한 작별을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법적 기준보다 훨씬 넓은 면적 규모를 확보해 완화의료적 요소 반영하면서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을 위한 간호스테이션과에서 가까우면서 중환자실이나 별도의 호스피스 병동이 아닌 일반병실 내에 배치했다. 환자의 인권과 가족의 정서적 지지를 고려해 사생활 보호와 정온한 분위기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대전보훈병원은 고령 국가유공자 및 만성질환 환자의 비율이 높은 특성상, 삶의 마지막 단계에서 겪는 고통과 외로움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임을 인식하고 이번 임종실 설치를 추진했다.

이정상 대전보훈병원장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다운 존엄을 지킬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은 병원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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