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경남 5개 의과대학, 지역 의료인재 양성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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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부산·경남 5개 의과대학, 지역 의료인재 양성 협약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필수 의료인력 정착률 제고 기대
교육 협의체 구성·공공의료기관 현장 교육·실습 지원

  • 승인 2025-07-10 08:1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 부산·경남 5개 의과대체결
9일 부산시가 부산·경남 5개 의과대학과 지역 의료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9일 경상남도, 그리고 부산·경남 지역 5개 의과대학(부산대, 인제대, 고신대, 동아대, 경상국립대)과 함께 '지역 의료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연계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우수한 의료인재를 양성해 궁극적으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 체결로 부산시와 경남도, 5개 의과대학 등 7개 기관은 크게 두 가지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첫째, 지역 의료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협의체를 구성한다. 이 협의체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해 의과대학 교육 환경 개선 및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둘째, 부산·경남 지역 5개 의과대학생들의 공공의료기관 현장 교육과 실습을 지원한다. 이는 지역 의대생들이 공공보건의료와 지역 필수의료체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협약 당사자들은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특히 수도권 쏠림, 의료인력 부족, 고령화 등으로 인해 어려운 지역 의료 여건, 특히 소아·분만·응급 등 필수의료 분야의 취약성을 인식하며, 지역 의료인재 양성과 이들의 지역 정착률 제고가 시급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지역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의료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지역 내에 지속적으로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충분한 공감이 이뤄졌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의료의 미래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에서 공부한 인재가 지역에 남아 일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의료인재 양성 체계가 한층 더 탄탄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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