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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델타시티 2단계 사업구역 내 1호 근린공원 전경./부산시 제공 |
최근 이른 폭염과 무더위 속에서 시민들에게 쾌적한 녹음과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시민의 생활 편익을 우선 고려한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그 의미가 크다.
에코델타시티 내 공동주택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조기 개방 요청이 이어졌고, 시는 이에 신속히 대응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공공 편익 증진을 목표로 개방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공용 개시되는 구간은 에코델타시티 2단계 사업구역 내 1호 근린공원(남측)과 4호 연결녹지(서측) 일부 공간으로, 총 면적은 3만1840㎡) 달한다. 해당 구역에는 바닥분수, 개방 쉼터(오픈 셸터), 선베드, 산책로, 다양한 수목 등이 조성되어 있어 여름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도심 속 녹색 쉼터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구간은 입주가 시작된 공동주택 단지 인근에 위치해 주민들의 여가 공간 수요가 특히 높은 곳이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의 조기 개방 요청에 따라 관련 기관 협의와 두 차례 합동 점검을 거쳐 시설 보완을 완료했으며, 개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우선 개방을 결정했다. 구체적인 개방 일자는 관할 지자체와 최종 조율 후 강서구청에서 시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현재 1호 근린공원은 총면적 13만9274㎡ 규모로 에코델타시티의 대표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 중이며, 이번에 개방되는 남측 구역 외에도 북측 구역(11만3167㎡)이 2029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다.
북측 구역에는 공원의 상징적인 수변 경관을 위한 수공간(호수), 커뮤니티 수로, 자연 속 산책 및 치유 활동이 가능한 숲길, 다양한 문화·이벤트 공간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시는 1호 근린공원을 비롯한 에코델타시티 내 공원·녹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하며, 현재 개방된 구역을 시작으로 향후 순차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주민 체감형 공원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공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사업은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가하천 주변 지역을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사업이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부산도시공사, 부산시(행정지원)가 공동 시행자로 참여하며, 강서구 명지동·강동동·대저동 일원에 걸쳐 수변 중심의 정주 환경 조성과 다양한 여가·문화 공간 제공을 목표로 한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최근 지속되는 폭염과 기후변화 속에서 공원·녹지의 조기 개방은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시민의 건강과 일상 회복을 위한 필수 공공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적극 행정과 선제적 공공시설 운영을 통해, 실질적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기 개방을 통해 에코델타시티 내 정주 여건은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시민들은 조성 중인 친수구역의 혜택을 조기에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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