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해선 개통 계기 강원도와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 맞손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동해선 개통 계기 강원도와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 맞손

부산-강원 상호 협력으로 광역 관광 시너지 기대
동해선 활용 관광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추진

  • 승인 2025-07-11 09:0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임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동해선 개통을 발판 삼아 강원특별자치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11일부터 12일까지 강원 홍보단 100여 명이 부산을 방문해 강원 관광을 홍보하며, 이와 함께 부산관광공사와 강원관광재단 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되어 양 지역 간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11일 오후 4시부터 동해선 부전역에서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강원 홍보단 100여 명이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2025~2026년 강원 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강원 관광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이 캠페인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양 지역 간 협력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날 홍보 캠페인 자리에서 부산관광공사와 강원관광재단 간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동해선을 활용한 내외국인 대상 관광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관광객의 다양한 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부산을 거점으로 한 광역 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원데이 투어상품(SIC)', '맞춤형 테마상품(SIT)', '부울경 광역관광상품' 등 총 49종의 광역 관광 상품을 선보였다.

또한, 7월부터는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와 함께 동해선 테마 관광열차 상품을 출시하는 등 광역 연계 관광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동해선 ITX-마음은 환승 없이 부산과 강릉을 직접 연결하며, 지난 5월 기준 누적 이용객이 8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어 이번 협력을 통해 더욱 많은 관광객 유입이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이 동해선을 매개로 지역 간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광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름다운 해안선과 다채로운 문화, 해양 레저산업 등 부산과 강원이 함께 보유한 관광 자산은 동해안을 따라 새로운 관광벨트를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자 협력의 기반"이라며, "부산이 동해안권 광역 관광 리더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계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유도하는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3. 경찰청 총경급 전보인사 단행… 충남청 전출 17명·전입 18명
  4. 대전 탄동농협, 노은3동에 사랑의 쌀 기탁
  5.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사 1차 임용시험 68명 합격
  1. [인사] 세종경찰청
  2. 천안동남서, 100억원대 불법 도박자금 세탁 조직 일망타진
  3. 박재명 신임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부임
  4.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5.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