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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청 전경<제공=고성군> |
이번 예산안은 제1회 추경 대비 392억 원(5.3%) 증가한 7,801억 원 규모다.
일반회계는 7027억 원, 특별회계는 774억 원으로 구성됐다.
예산은 지역경제 회복과 체류형 관광 확대, 군민 제안 현안 해소에 중점을 뒀다.
고성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을 위한 예산 25억 5천만 원과 해양치유센터 리모델링 예산 8억 4천만 원이 포함됐다.
군민과의 간담회 건의사업 13건과 군의회 건의사항 26건도 각각 18억 5천만 원, 10억 3천만 원이 반영됐다.
세계유산도시 경관조성, 농촌공간정비, 어촌신활력 등 분야별 현안 예산도 고르게 분포됐다.
스포츠타운 축구장 인조잔디 교체와 학교복합시설 지원 등 생활밀착형 사업들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그러나 392억 원이라는 증액 규모에 비해 개별 사업의 물리적 연결 구조나 효과성 연계는 상대적으로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세부 사업이 다층적으로 배치돼 있으나, 예산의 목표 달성 흐름은 단선적 나열로 그칠 우려도 제기된다.
사업의 다양성만큼이나, 결과를 잇는 세심한 실행 설계가 요구된다.
길은 열렸지만, 종착지는 아직 설계 중이다.
=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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