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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8억 500만 원 규모의 6개 고향사랑기부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선호도를 파악하고, 향후 기금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렴할 예정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시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된 사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발굴된 사업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및 주민 복리 증진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업명은 다음과 같다.
△발달장애인 가족과 함께 꿈꾸는 친환경 힐링 팜 △발달장애인 드림밴드 프로젝트 △경계선지능인 가족 지원 '가능성 한걸음+ 축구교실(캠프) △안녕한 부산 함께 달리는 '행복나눔 버스' △자립준비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재난현장 이동형 쉼터 및 커피트럭 지원 프로젝트다. 이들 사업은 최소 6000만 원에서 최대 2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필요로 한다.
설문조사는 네이버폼을 통해 진행되며, 부산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설문은 각 사업에 대한 선호도 투표와 함께 향후 기금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등 기타 의견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누리집 통합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설문조사를 마친 사업들은 올해 하반기 부산시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와 시의회 의결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조영태 시 행정자치국장은 "부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해 주신 소중한 기부금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따뜻한 사회공동체를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민과 기부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고향사랑기부사업과 이번 설문조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첫 시행 이후 올해 7월 14일 기준으로 부산시(본청)에는 총 1만 7481건, 16억 7000만 원의 기부금이 모금됐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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