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1747대 장비·8960명 투입해 수해 복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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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1747대 장비·8960명 투입해 수해 복구 총력

전 군민 대피령 이후 506명 여전히 임시거주, 군은 '끝까지 함께' 대응 중

  • 승인 2025-07-24 10:4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산청군 호우피해 통합지원본부 전경
산청군 호우피해 통합지원본부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경남 산청군이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복구를 위한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평균 강우량은 632mm, 시천면은 798mm에 달했으며,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총 14명 인명피해(사망 13명, 실종 1명)가 발생했다.

7월 19일 전 군민 대피령 발령 이후, 현재까지도 342세대 506명이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재산피해는 총 2561건, 추산 피해액은 1533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공공시설 피해는 2141건(1056억 원), 사유시설은 420건(477억 원)에 이른다.



응급복구 장비는 굴삭기, 덤프, 살수차 등 총 1747대가 투입됐고, 누적 인력은 8960명에 달한다.

주요 피해지역에는 국방부, 경찰청, 소방청,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복구에 나서고 있다.

전기 공급은 98% 회복됐으며, 상수도는 88%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응급 구호를 위해 구호키트 1872세트, 생필품 25만 점 이상이 제공됐으며, 1만4545인분 급식이 이동급식차량을 통해 공급됐다.

심리상담 427건, 의료지원 242건이 진행되는 등 이재민 회복을 위한 현장 돌봄도 이어지고 있다.

군은 공공·사유시설 전수조사와 1:1 전담공무원 배치를 통해 장례 및 복지 지원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피해지역에 대한 방역을 하루 2회 이상 실시하며, 감염병 예방에도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구름은 지나갔다.

이제 산과 물은 다시 제 계절을 준비하고 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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