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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2023년부터 시작된 민관협력 프로젝트인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으며, 부산시는 매년 의료기관을 선정해 소아 응급의료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협약은 부산지역 아동들이 응급의료 서비스를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소아전문 응급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상급종합병원(지역모자의료센터)인 부산대학교병원을 지원 대상 기관으로 선정해, 고위험 신생아 등 응급환자에 대한 24시간 진료체계 구축과 의료취약계층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부산대학교병원에 연령별 특성에 맞춘 소아 전용 의료장비 지원 △저소득가정 아동 치료비 지원이다.
이를 통해 소아 응급환자의 진료 접근성이 향상되고, 아이들이 야간이나 휴일에도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촘촘한 의료 안전망이 구축되어 실질적인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시는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2023년에는 달빛어린이병원 3곳(정관우리아동병원, 아이사랑병원, 99서울소아청소년과의원)과의 협약으로 지역 내 경증 응급진료 기반을 마련했고, 2024년에는 인제대학교해운대백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종합병원급 진료 환경을 구축하는 등 단계적으로 소아 응급의료 시스템을 강화해왔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올해로 3년째 이어지는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더 실질적이고 두터운 보육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단순한 지원을 넘어, 민관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확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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