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레스베르크 공원, 독일 슈투트가르트시의 지속 가능성 원천"

  • 사람들
  • 인터뷰

"킬레스베르크 공원, 독일 슈투트가르트시의 지속 가능성 원천"

[현지 인터뷰] 카롤라 슈투트가르트시 사무국장 "모든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 목표"
세종시 방문단과 25일 만나 킬레스베르크 공원의 과거와 현재, 미래 설명
기후 위기 대비 그린 산업 발전의 원동력 강조...2043 국제박람회 추진 고려

  • 승인 2025-07-26 21:34
  • 수정 2025-07-26 21:38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50726_152613772_24
카롤라 오르트만 슈투트가르트시 도시·녹지·묘지·산림 사무국장이 공원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희택 기자.
세종시 방문단이 25일 만난 카롤라 오르트만 슈투트가르트시 도시·녹지·묘지·산림 사무국장. 그는 독일과 슈투트가르트의 정원 자원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카롤라 국장은 방문단과 킬레스베르크 공원 일대를 함께 돌며, 1939년부터 86년 간 지속된 과거와 현재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2043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등 정원 인프라 강화 의지도 내비쳤다. 세종시와 교류 협력 강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KakaoTalk_20250726_152613772_22
카롤라 오르트만 슈투트가르트시 도시·녹지·묘지·산림 사무국장
다음은 카롤라 오르트만 사무국장과 일문일답.

△개장 4년 차를 맞이한 세종시 도심부 '중앙공원'에 86년의 세월을 견뎌온 킬레스베르크 공원의 노하우를 전수한다면 .



-생물 다양성 관리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큰 수목과 덤불류를 조화롭게 식재하고, 10년 이상 관리 가능한 꽃과 식물군들을 주로 도입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물 부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덤불류는 물을 많이 쓰지 않고도 생존 가능한 수종들이다. 우리 담당 부서에선 50만개의 식물을 심어 잘 가꿔가고 있다. 이 중 10만개의 작은 모종은 도시민들에게 공급한다. 달리아 정원을 세종시로 옮겨가고 싶다 하셨는데, 중앙공원의 토질 상태를 우선 살펴봐야 한다. 방법은 분명히 있다고 본다.

△공원 내 유료 공간은 없나.

-공원 예산은 인건비와 기계 운영·관리비, 물 사용 등에 주로 많이 쓰인다. 한정된 재원 아래 효율성 극대화 전략이 필요하다. 트램부터 전망대 이용 등 모든 공간을 뮤료화 이유는 분명하다. 공원 설비 자체가 굉장히 시민들에게 중요하고, 이 곳을 시민들에게 휴양의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돈이 없어도 언제든지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행복 도모도 중요한 가치다. 공원은 이의 서포터즈다.

많은 어린이들이 공원에 와서 학교 친구들과 굉장히 많은 활동들을 할 수 있고, 인근 회사들의 야유회 공간으로도 쓰일 수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로 개방이 저희의 목표다.

-타워 건립 등의 사례처럼 재정 확충이 중요하다. 공원 내 보완 과제는 무엇인가. 1993년 이후 다시금 네 번째 정원박람회를 개최할 구상은 없나.

△동물 복지 차원에서 동물 농장을 1~2년 안에 새로운 시설로 만들려고 한다. 덤불 구역의 재정비도 필요하다. 여기에 굉장한 비용을 필요로 한다. 네번 째 정원박람회는 2043년을 목표로 검토하고 있다. 박람회 이후 지속 유지하는 상설존과 특별존을 잘 구분함으로써 기대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독일=이희택 기자 press2006@

KakaoTalk_20250726_152613772_18
공원 관계자가 1939년 이후 변천사를 프리젠테이션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촌사회복지관과 대전역, 어르신들 위해 시원한 여름나기 행사
  2. 프뢰벨어린이집, 굿네이버스 '좋은이웃유아기관(나눔인성교육사업)'나눔 캠페인 44호
  3. 국민의힘 대전시당, 긴급 윤리위원회 소집… "위법사항 확인 시 일벌백계"
  4. 대전한결로타리클럽과 법동종합사회복지관 업무협약
  5. 집중호우 피해지역 수재민돕기 구호 활동
  1. 생활지원사와 함께하는 동별 간담회
  2. 세종호수공원서 시원한 수상스포츠 체험, 더위 훌훌
  3. 국민의힘 대전시당, A 전 대변인 제명 의결… "은폐, 묵인 전혀 사실 아냐"
  4. "아이돌보미로 첫 발을 내딛다"
  5.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지부, 충남 예산군 지역 수해복구 자원봉사

헤드라인 뉴스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은 일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아 폭염이 더 심해지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으며 기온이 오르고, 서쪽에서 고온다습한 남동풍까지 불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5~26일 대전·세종·충남의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더위가 정점을 찍겠다. 서울 등 경기권 내륙 지역은 주말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5도·세종 24도·홍성 25도 등 22~25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37..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대전에서 술에 취해 지구대 주차장을 일반 주차장으로 착각한 40대 음주 운전자가 도망가려다 경찰에 붙잡힌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 15분께 유성구 유성지구대 뒤편 주차장으로 한 차량이 진입했다. 지구대 소속 경찰이 방문 목적을 묻자 차량 운전자인 A(40대)씨는 얼굴이 붉게 물든 채 어눌하게 말을 얼버무리는 등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상히 여긴 경찰이 지구대에 들어가 동료 경찰과 나오는 사이 A씨는 차에 다시 타 도주를 시도했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경찰이 차 문이 잠..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에 1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24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상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다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피해 변제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상 의원은 세종시의장이던 2022년 8월 24일 저녁께 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뒤 같은 당 남성 의원 A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다른 당 남성 의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빵차 시즌2’ 머드축제장에서 0시축제 홍보 ‘대전빵차 시즌2’ 머드축제장에서 0시축제 홍보

  •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