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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롤라 오르트만 슈투트가르트시 도시·녹지·묘지·산림 사무국장이 공원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희택 기자. |
카롤라 국장은 방문단과 킬레스베르크 공원 일대를 함께 돌며, 1939년부터 86년 간 지속된 과거와 현재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2043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등 정원 인프라 강화 의지도 내비쳤다. 세종시와 교류 협력 강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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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롤라 오르트만 슈투트가르트시 도시·녹지·묘지·산림 사무국장 |
△개장 4년 차를 맞이한 세종시 도심부 '중앙공원'에 86년의 세월을 견뎌온 킬레스베르크 공원의 노하우를 전수한다면 .
-생물 다양성 관리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큰 수목과 덤불류를 조화롭게 식재하고, 10년 이상 관리 가능한 꽃과 식물군들을 주로 도입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물 부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덤불류는 물을 많이 쓰지 않고도 생존 가능한 수종들이다. 우리 담당 부서에선 50만개의 식물을 심어 잘 가꿔가고 있다. 이 중 10만개의 작은 모종은 도시민들에게 공급한다. 달리아 정원을 세종시로 옮겨가고 싶다 하셨는데, 중앙공원의 토질 상태를 우선 살펴봐야 한다. 방법은 분명히 있다고 본다.
△공원 내 유료 공간은 없나.
-공원 예산은 인건비와 기계 운영·관리비, 물 사용 등에 주로 많이 쓰인다. 한정된 재원 아래 효율성 극대화 전략이 필요하다. 트램부터 전망대 이용 등 모든 공간을 뮤료화 이유는 분명하다. 공원 설비 자체가 굉장히 시민들에게 중요하고, 이 곳을 시민들에게 휴양의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돈이 없어도 언제든지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행복 도모도 중요한 가치다. 공원은 이의 서포터즈다.
많은 어린이들이 공원에 와서 학교 친구들과 굉장히 많은 활동들을 할 수 있고, 인근 회사들의 야유회 공간으로도 쓰일 수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로 개방이 저희의 목표다.
-타워 건립 등의 사례처럼 재정 확충이 중요하다. 공원 내 보완 과제는 무엇인가. 1993년 이후 다시금 네 번째 정원박람회를 개최할 구상은 없나.
△동물 복지 차원에서 동물 농장을 1~2년 안에 새로운 시설로 만들려고 한다. 덤불 구역의 재정비도 필요하다. 여기에 굉장한 비용을 필요로 한다. 네번 째 정원박람회는 2043년을 목표로 검토하고 있다. 박람회 이후 지속 유지하는 상설존과 특별존을 잘 구분함으로써 기대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독일=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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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관계자가 1939년 이후 변천사를 프리젠테이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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