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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시청 |
보령시는 11월 28일부터 12월 11일까지 진행된 이번 모집에서 17명 선발에 총 103명의 대학생이 지원해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20년 사업 첫 시행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25년 6년 차를 맞은 이 사업은 단순 행정 보조 업무에 그치는 일반적인 관공서 아르바이트와 차별화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지역 내 우수 기업에서 실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보령시를 대표하는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많은 지자체의 인턴 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일몰되거나 운영이 상대적으로 쉬운 공공기관 사무보조로 전환되는 추세 속에서도, 보령시는 '지역 기업의 스케일업 지원'과 '청년의 직무 역량 강화'라는 당초 취지를 유지해왔다. 기업 현장형 인턴십을 고수한 이러한 일관된 정책 추진이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원하는 대학생들의 수요와 부합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업에 지원한 대학생 A씨는 "벌써 세 번째 지원인데, 우리 지역의 다양한 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직무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 놓치고 싶지 않다"며 "꼭 선발되어 취업 역량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접수된 서류 검토를 거쳐 12월 18일 공개 추첨을 통해 최종 참여자를 확정하고, 선발된 학생들을 각 기업에 배치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겨울방학 기간 동안 관내 유망 기업에서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김호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동계 인턴 사업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취업과 진로에 대한 지역 청년들의 간절함과 열정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번 경험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향후 취업에 실질적인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키우고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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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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