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침입해 금고를 통째로 훔친 50대 일당 실형…피해금액 4억원대

  • 사회/교육
  • 법원/검찰

아파트 침입해 금고를 통째로 훔친 50대 일당 실형…피해금액 4억원대

대전지법 형사12단독

  • 승인 2025-07-27 16:24
  • 신문게재 2025-07-28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IMG_3242
우유 투입구에 도구를 집어넣어 아파트에 침입 후 금고를 통째를 들고나와 4억3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일당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2단독 이재민 판사는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모(53)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범행을 도운 김모(53)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정씨와 김씨는 지난 1월 12일 오후 1시 20분께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에 우유 투입구를 파손하고 문을 여는 방식으로 침입해 안방에 있던 금고를 종이상자로 포장해 손수레에 실어 밖으로 빼냈다. 현금과 미화, 캐나다 달러, 순금 등 총 4억3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일당은 금고를 인적이 드문 대청호 인근에 버렸다. 이들은 고액의 현금 등을 보관하고 있는 집을 물색해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미리 승합차를 대기시켜 금고를 짐칸에 넣어 통째로 훔쳤다. B씨는 A씨 요구대로 승용차로 태워주고 승합차를 빌려주었을 뿐 범행을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전에도 돈 많은 피해자 집을 특정해 금고를 파손해 금품을 훔치는 범죄로 함께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이력이 있어 그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재민 판사는 "피해 금액이 상당히 크고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금전적 피해 외에도 극도의 불안감 등 정신적 피해를 입게 되었다"라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프뢰벨어린이집, 굿네이버스 '좋은이웃유아기관(나눔인성교육사업)'나눔 캠페인 44호
  2. 대전한결로타리클럽과 법동종합사회복지관 업무협약
  3. 생활지원사와 함께하는 동별 간담회
  4. 집중호우 피해지역 수재민돕기 구호 활동
  5. 중촌사회복지관과 대전역, 어르신들 위해 시원한 여름나기 행사
  1. 천안시의회 도심하천특별위원회, 하천 명소화·친수공간 조성 위한 제2차 간담회 개최
  2. "아이돌보미로 첫 발을 내딛다"
  3.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지부, 충남 예산군 지역 수해복구 자원봉사
  4. 원종민 천안시 서북구청장, 폭염 대응 무더위쉼터 점검
  5. 최병묵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장, 공직자 대상 청렴 특강 '호응'

헤드라인 뉴스


[대전 둔산지구의 미래를 그리다] 100년 미래도시를 위해 "모두 힘 합쳐야"

[대전 둔산지구의 미래를 그리다] 100년 미래도시를 위해 "모두 힘 합쳐야"

대전 둔산(屯山) 신도시가 30년을 넘기며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이 마련되면서 둔산의 미래를 새롭게 그릴 기회가 열리면서다. 둔산은 과거 군부대가 다수 주둔하던 작은 군사도시에서 행정, 경제, 문화가 집약된 중심지로 성장했다. 이제는 대전의 '강남' 또는 '심장'이라 불릴 정도로, 지역의 상징적인 계획도시다. 하지만 둔산 신도시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노후화된 인프라와 기존 도시 계획의 한계를 마주한 게 현실이다. 도시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할 기회가 어렵게 찾아온 만큼, 단순 주거 재건축을 넘어 미래세..

李대통령 해수부 산하기관까지 이전 지시…충청 초비상
李대통령 해수부 산하기관까지 이전 지시…충청 초비상

이재명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더해 관련 국가 기관들의 이전까지 약속하면서 충청권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세종에 있는 해수부 산하기관 3곳도 본부와 함께 부산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론 처음 피력한 것인데 기관 연쇄 이전 현실화에 따른 직격탄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부산 국립부경대에서 열린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해수부 관련 공공기관 부산 이전을 공식화했다. 이 대통령은 "해수부 산하기관, 관련 기업들, 공기업, 공기업 산하기관, 출자·출연기관이 부산으로 오도록 하겠다"고 언급하면서다. 그간..

"민생회복 지원금 시장 잡아라"... 대전 소상공인 소비자 유치전
"민생회복 지원금 시장 잡아라"... 대전 소상공인 소비자 유치전

대전 소상공인들이 민생회복 지원금 시장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저마다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며 간판을 내걸고 문자 메시지를 통해 홍보에 나서는 등 마케팅에 힘을 쏟는다. 27일 지역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업체들은 매출 증대를 위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역 상권 곳곳에는 저마다 유리문에 '소비쿠폰 가능' 안내문을 부착하며 고객 모시기에 한창이다. 전통시장과 미용실, 화장품, 패션 등 업계를 가리지 않고 매출 증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게 문 앞에 홍보문구를 내거는가 하면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빵차 시즌2’ 머드축제장에서 0시축제 홍보 ‘대전빵차 시즌2’ 머드축제장에서 0시축제 홍보

  •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