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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충남권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자료=기상청) |
기상청은 당분간 일 최고기온이 36~37도까지 오르는 불볕더위가 지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간 폭염에 전국 온열 질환자는 2000명을 돌파했으며, 충남은 온열 질환자 111명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충남권은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7도·세종 25도·홍성 25도 등 22~27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37도, 세종 36도, 홍성 36도 등 34~37도.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5도·세종 25도·홍성 24도 등 23~26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36도, 세종 35도, 홍성 34도 등 32~36도가 되겠다.
앞서 기상청이 전날인 27일 저녁부터 이날 아침까지 주요 지점별 밤 최저기온을 조사한 결과, 대전 27.1도, 보령 25.7도, 예산 25.5도, 세종 25.4도, 아산 25.4도, 부여 25.3도, 서산 25.1도, 당진 25도였다.
계속되는 폭염에 온열 질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인 27일까지 전국 온열 질환자는 2454명으로 집계됐다. 충남에선 111명이 온열 질환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이중 2명이 추정 사망자로 조사됐다. 대전은 31명, 세종은 20명이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낮 12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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