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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자치경찰 치안리빙랩 중간성과보고회./부산시 제공 |
치안리빙랩은 시민이 직접 지역 치안 문제를 발굴하고 실험·연구를 통해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시민 참여형 치안 정책 발굴 사업으로,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3월 '치안리빙랩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5개 활동팀은 5월부터 전문가 멘토링, 현장 조사 등을 거쳐 문제점 분석 및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각 팀은 연구 성과와 향후 현장 실증 계획을 발표했으며,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3개 프로젝트가 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시민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지역사회 전반에 효과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우수 과제로 평가받았다.
구체적인 내용은 △고령 보행자를 위한 전통시장 안심구역 조성 △노년층 보행약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벤치형 버스 표지판 개발 △범죄유발 요인 차단을 위한 쓰레기 배출 수거함 설치 등이다.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10월까지 선정된 3개 프로젝트에 대한 현장 실증 연구를 진행해 그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검증 결과에 따라 이 아이디어들을 향후 치안 정책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민 체감 안전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위원회는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에 발맞춰 2022년부터 치안리빙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중고물품 거래 안전지대' 사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10곳에 조성됐으며, 올해는 부산교통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도시철도 역사 내 14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또한 치안리빙랩 성과의 정책적 활용과 확산을 위해 매년 성과사례집을 발간하고, 유관기관에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배포하여 시민과 유관기관의 안전의식 향상 및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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