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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진행된 드림스타트 도민안전문화대학 중 항공기 세트장에서 아동들이 비상탈출을 체험하고 있다. |
서산시는 지난 29일 한서대학교 재난안전교육원(태안군 남면 곰섬 일원)에서 드림스타트 아동 및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민안전문화대학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항공기·선박 사고, 화재, 지진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한 체험형 교육을 통해 아동의 대처 능력을 키우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실제 상황과 유사한 세트장에서 진행됐으며, 아동들은 비상 슬라이드를 타고 항공기에서 탈출하거나, 완강기를 이용해 건물에서 안전하게 내려오는 훈련을 직접 체험했다.
참여 아동들은 "완강기는 집에서만 봤지 직접 써본 건 처음인데, 위급 상황에서도 탈출할 수 있을 것 같아 안심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위기 상황에 대해 고민하고 대응법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여름방학 중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안전과 사회성을 함께 기를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산시 심은주 가족지원과장은 "이번 교육은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보호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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