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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부산시가 '15분도시' 구현의 핵심인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락방' 캠페인을 추진하며 시민 생활권 속 문화공간 발굴에 나섰다.
시는 지역 공동체가 모여 자발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민간 운영 생활권 문화공간을 찾아내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다락방' 캠페인을 지난 1월부터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진행해 왔으며, 최근 70여 곳의 접수 공간 중 19곳의 대표 공간을 최종 선정했다.
8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지역별 생활권 문화공간과 15분도시 공동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락방 위크'가 개최된다.
이번 '다락방 위크'는 북구의 '하프데이즈', 부산진구의 '라운지제이', 강서구의 '북앤스페이스' 등 3곳의 대표 공간에서 3가지 주제(테마)로 진행되며, 음악, 연극, 독서,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장르의 공동체 모임 활동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 발대식을 가진 15분도시 부산 시민참여단 '십오야 부산'의 참여도 예정되어 있어 15분도시 정책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 누구나 기존에 운영 중인 공동체 참여를 비롯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들을 통해 15분도시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다.
부산시는 '들락날락', '하하센터',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 등 15분도시 핵심(앵커)시설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시민 행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어린이 교육·놀이·문화체험 공간인 '들락날락'은 미래 놀이터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하하센터'는 은퇴 신노년층의 자조적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는 새활용(업사이클링) 과정에서의 환경 교육을 통해 세대 이음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이번 '다락방' 캠페인처럼 민간 공간을 활용하는 것은 따뜻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부산시의 핵심 시정 철학이다.
지난해 12월 준공된 15분도시 핵심사업인 제1차 해피챌린지 당감개금권 사업을 통해 선형공원, 백양가족공원, 개금숲길공원 등에서도 플리마켓, 걷기대회, 마을 축제 등으로 공동체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
박광명 시 대변인은 "15분 도시의 정책 비전은 행복한 공동체로 삶의 질이 높은 매력적인 삶터 만들기"라며, "공공영역을 넘어 민간영역까지 15분도시의 따뜻한 공동체 가치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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