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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6일 고창 고들빼기 작목반 간담회에 참여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
고들빼기는 전국적으로 대중화된 작물은 아니지만 김치와 함께 김장 채소로 각광을 받고 있고 특색 있는 식품이어서 농업의 신 소득 작목 중 하나이다.
고창군은 흥덕면과 신림면 일대를 중심으로 총 50ha 농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약 110여 명의 농민들이 고들빼기 작목반을 구성하여 연간 390톤의 고들빼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약 390톤의 고들빼기를 생산하였다.
고창군은 매년 8월 초에 고들빼기를 파종하여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생산을 하며 고들빼기 특유의 쌈싸름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소비자에게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창 고들빼기는 뿌리가 단단하고 쉽게 무르지 않으며, 잎은 짧고 부드러우면서 향이 오래 가는 게 특징이며, 이러한 특성 덕분에 고창 고들빼기는 김장철 앞두고 전국적으로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작년의 경우에도 14만500원(8kg)으로 전국 최고가격에 거래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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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흥덕면에서 지난 6일 열린 고들빼기 작목반 간담회./전경열 기자 |
고창군은 '사시사철 김치 특화 농생명 산업지구'를 역점사업으로 '발효 및 식품산업육성 지원센터'를 핵심 거점시설로 준공하였으며 김치 양념, 가공인력육성, 청년창업 등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김치에 들어가는 양념 채소를 청정한 자연환경을 갖춘 고창농산물을 사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치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품질 양념 채소를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매년 재배 시기에 맞춰 무. 배추. 양파 등의 교육을 추진하였으며 읍면별 특화작목 교육으로 흥덕면에는 고들빼기 교육을 올해 2월 11일에 추진하여 많은 농업인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들빼기 품질을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 고창군청에서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사시사철 고창에서 생산된 농산물들이 잘 팔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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