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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 80주년 광복절 기념식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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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 80주년 광복절 기념식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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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 80주년 광복절 기념식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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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 80주년 광복절 기념식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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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 80주년 광복절 기념식 사진 |
이날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성일종 국회의원, 이연희·김옥수·이용국 충남도의원, 최장일 서산소방서장, 송연광 농협서산시지부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날을 함께 했다.
이날 당초 예정됐던 걷기대회는 비 예보 및 안전상의 이유로 인해 취소됐지만, 개막과 동시에 울려 퍼진 난타 퍼포먼스는 마치 북소리가 땅을 울리는 듯한 박진감을 선사했다. 힘차게 내리치는 장단에 맞춰 시민들의 어깨가 들썩였고, 북망치가 허공을 가를 때마다 객석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어 무대에 오른 서산시합창단이 부른 애국가는 잔잔하면서도 웅장한 화음을 이뤄, 청중의 가슴 깊은 곳까지 울림을 전했다. 합창이 절정에 이르자, 관객석에서는 눈시울을 붉히는 이들의 모습도 보였다.
이날 "대한독립 만세!"를 함께 외치는 순간, 행사장은 하나의 거대한 함성으로 뒤덮였
다. 태극기를 힘껏 흔드는 손길과 환한 표정 속에서, 80년 전 되찾은 빛의 날에 대한 감사와 자부심이 묻어났다.
이날 가족과 함께 현장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이른 아침 가족들과 함께 운동 겸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나왔는데 걷기 행사가 취소되는 바람에 다소 아쉽지만 두 아들들에게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게 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산시는 참가자 전원에게 쌀 1kg과 가정용 태극기를 나눠주며 가정에서도 나라사랑 실천을 이어가도록 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며 "시민 모두가 광복의 소중한 의미를 가슴에 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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