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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소방서 의용소방대가 충남도 강의경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
이번 대회에서 전지라 대원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 수칙'을 주제로 한 강의로 생활안전 부문 3위를 차지했고, 박은경·제남수 대원은 심폐소생술 시연과 강의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코로나19로 인한 공백기를 딛고 3년 만에 거둔 성과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문적·효과적인 교수 기법 ▲PPT 제작 능력 ▲학습 동기 유발 ▲강의 전개 체계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대원들은 10분이라는 짧은 발표 시간 안에, 직접 제작한 PPT와 시연을 통해 핵심 내용을 전달해야 했다. 발표 직전 대기실에서는 서로의 손을 맞잡고 마지막으로 호흡을 가다듬는 모습이 눈에 띄었고, 무대 위에서는 차분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 마지막 시상식 순간, 무대 아래에서 지켜보던 서산 응원단의 환호가 울려 퍼졌고, 수상자들은 "그동안 매일같이 이어진 연습 과정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 더욱 뿌듯했다"며 "바쁜 일정에도 현장을 찾아 응원해 준 동료 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장일 서산소방서장은 "대원들의 끈기와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 교육과 재난 예방 활동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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