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다문화] 중국 동북 지역의 밤을 물들이는 ‘야시장 미식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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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다문화] 중국 동북 지역의 밤을 물들이는 ‘야시장 미식 기행’

  • 승인 2025-08-31 13:53
  • 수정 2025-08-31 13:54
  • 신문게재 2025-01-04 3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중국 동북 지역의 야시장은 현지인의 일상과 여행객의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는 ‘먹방 천국’으로 불린다. 하얼빈의 백년 된 거리에서 진저우의 바비큐 거리, 선양의 서민 골목과 치치하얼의 향긋한 꼬치까지, 각 도시의 야시장은 그 지역만의 독특한 맛과 문화를 품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먹거리 장터를 넘어, 동북 사람들의 삶에 대한 열정과 지혜가 녹아 있는 생활의 무대다.

하얼빈 – 유럽풍 건축 속 미각 여행
하얼빈의 대표적인 ‘중앙 큰 거리 야시장’은 유럽식 건축물을 배경으로 다양한 특색 먹거리를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진한 우유 향이 가득한 ‘모딜 아이스캔디’를 맛볼 수 있으며, 철판에 구워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구운 냉면’도 인기다. 또 다른 명소인 ‘하사대 야시장’에서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꿔바로우와 부드러운 소고기에 진한 국물이 어우러진 ‘항아리 소고기 조림’이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심양 – 꼬치와 냉면이 빛나는 미식의 도시
심양의 ‘타완 싱순 야시장’은 동북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다양한 꼬치 요리가 중심을 이룬다. 숯불에 구워 탄 향이 가득한 ‘구운 콩 껍질’, 갈비꼬치, 양꼬치, 닭다리 요리는 현지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컬러 타워 야시장’은 취두부롤, 구이냉면, 뜸자(焖子)로 유명하다. 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의 취두부롤, 독특한 제조 공정의 냉면, 진한 향의 뜸자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중국 동북 지역의 야시장은 각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맛으로 전하는 장소다. 화려한 불빛 아래 펼쳐지는 미식의 향연은 여행객들에게 단순한 식사를 넘어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진항청 명예기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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