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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포스터 (사진=목원대 제공) |
조이 오브 클래식은 영어 클래식(Classic)과 지도교수인 민경식 피아노학부 학부장의 이름 식(Shik)을 결합한 이름이다. '클래식 음악의 즐거움을 대중에게 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2022년 재학생 연주회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졸업생 무대까지 영역을 넓히며 지금까지 총 7회의 공연을 거쳐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예술감독 민경식과 기획 박준수가 준비한 이번 무대에서는 19명의 피아니스트가 대규모 앙상블과 듀오, 솔로 무대를 통해 피아노 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출연진은 대전지역 목원대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돼 지역 예술인들의 역량을 한데 모은 무대를 마련한다.
프로그램은 루드비히 판 베토벤(임지호)의 고전주의부터 가브리엘 포레(오주현·김지연), 샤를 구노(백진후·임민진·전세영·정연수), 조르주 비제(표수민·김예은·박하나·이고을), 모리스 라벨(최시온·박해인), 프란츠 리스트(고선영·김선민)로 대표되는 낭만·인상주의, 윌리엄 질록(백진후·임민진·전세영·정연수), 니콜라이 카푸스틴(박유정·최재라·강미연·이윤경)의 현대 작품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피아노 솔로와 듀오, 2대 피아노 8손 등 다양한 편성과 색채로 꾸며질 예정이다. 티켓은 NOL 티켓 또는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준수 기획자는 "피아노가 다인 편성으로 확장될 때의 풍성하고 화려한 음향을 관객들이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여름의 끝자락, 클래식과 함께 특별한 저녁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경식 예술감독은 "지역 출신 예술가들이 힘을 모아 무대에 서는 것은 대전 예술계의 발전과 부흥에 의미 있는 기여가 될 것"이라며 "조이 오브 클래식이 앞으로 지역 문화의 자부심이 되는 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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