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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청년센터 회의 모습. |
시는 청년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열린 소통 공간인 '충주시 청년센터'가 이달 1일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창업재생허브 2층(본관)과 관아골아트뱅크 243(별관)에 위치한 청년센터는 스터디룸·공유주방·회의실·상담실 등 다양한 기능 공간을 갖추고 전방위 청년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년들의 취·창업 준비, 정보 교류, 정책 제안, 사회참여를 촉진하는 허브 역할을 하는 등 청년의 자립을 돕고, 나아가 인구 증가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또 청년 네트워크를 구성해 청년이 직접 정책을 기획·홍보하고, 이를 통해 청년 시선이 충주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시는 7월 공개 모집을 통해 건국대학교 글로컬산학협력단을 센터 수탁자로 선정했으며, 8~9월 임시 운영을 거쳐 10월 청년이 주도하는 축제 형식의 개소식을 통해 정식 개소를 알릴 예정이다.
시는 청년층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청년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에 더해 올해 2회 추경을 통해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사업'을 신설했다.
10월부터 연 최대 360만 원, 2년간 총 720만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결혼비용 대출이자 지원, 충북행복결혼공제, 청년입영지원금,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 등이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도 강화돼 셋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는 출산장려금 3100만 원을 포함해 고등학생까지 최대 1억 원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협의가 완료되면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조길형 시장은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주를 만들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청년센터와 다양한 정책들이 청년 삶에 실질적인 응원이 되고, 지역사회 전반에 공동육아 분위기를 확산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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