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산소방서, MZ세대가 주도하는 '소통 리더단' 운영 모습 |
'소통 리더단'은 조직 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과 제도 개선에 반영하는 참여형 플랫폼이다.
특히 부서별 근무환경 개선 의견을 공유하고, 그동안 쉽게 드러나지 않았던 저연차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해 소방조직의 활력과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첫 회의에 참석한 한 신규 소방관은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이나 개선점이 많았는데,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뿌듯하다"며 "우리 목소리가 조직문화 변화로 이어진다는 점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세대 간 거리감이 좁혀지고, 선배들과도 더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가 생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산소방서는 이번 운영을 통해 ▲세대 간 공감대 형성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청렴문화 확산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위 남용, 성희롱·성폭력 등 부적절한 직장 내 문화 예방과 고충 상담 지원 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근무 환경 구축에도 힘을 기울인다.
김병돈 서산소방행정과장은 "MZ세대와 저연차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하는 과정이 곧 건강한 소방 조직문화의 출발점"이라며, "세대 공감과 소통을 통해 활력 있는 직장 문화를 만들고, 이를 시민 안전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