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 병동이 '예술의 문화의 공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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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료원, 병동이 '예술의 문화의 공간으로' 변신

입원환자 및 보호자들을 위한 문화치유 본격화

  • 승인 2025-08-19 23:2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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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료원이 병동 순회형 예술치유 활동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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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료원이 병동 순회형 예술치유 활동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 서산의료원이 병원을 '문화와 치유의 공간'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은 18일 예술인파견지원사업 '예술로'의 첫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병동 순회형 예술치유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예술복지재단이 후원하고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도내에서는 서산의료원을 포함해 4곳만이 선정됐다.

그동안 서산의료원은 1층 로비 정기 연주회(누적 15회)를 이어오며 문화행사를 꾸준히 열었지만, 거동이 불편한 입원환자에게까지 기회를 넓히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이번 '예술로' 사업을 통해 병동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외래 환자뿐 아니라 입원환자도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첫날 진행된 프로그램은 ▲'떠오르는 대로, 그림 한 장·이야기 한 줄' ▲'음악과 움직임 명상'으로 꾸며졌다. 여기에 8월 생일을 맞은 환자를 위한 깜짝 축하 이벤트까지 더해져 병실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참여한 한자 보호자 A씨는 "환자가 병원 생활로 많이 지쳐 있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활짝 웃는 모습을 봤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무가 이선아를 리더로 연극예술가 문영미, 피아니스트 송유진, 플루티스트 조권행, 서양화가 윤선희, 성악가 박태수 등 6명의 예술인이 함께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병동을 순회하며 1:1 맞춤형 예술활동과 소규모 공연을 병행하고, 오는 9월 29일까지 지속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노래를 위한 스트레칭' ▲'한 사람을 위한 뮤직박스' 등도 병동 특성에 맞춰 단계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은 "병원은 단순히 치료의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문화를 통해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공적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지역 예술인·문화기관과의 협업을 지속해 문화가 일상이 되는 병원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의료원은 ▲환자 맞춤형 종합검진 고도화 ▲심뇌혈관센터 운영 및 대학병원급 진단기술 도입 ▲AI 기반 폐암검진 플랫폼 구축 ▲신관 증축 추진 등으로 예방 중심의 의료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서산·태안·당진권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선정기관으로, 중증·응급·필수의료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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