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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을지연습 전시현안과제토의 실시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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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을지연습 전시현안과제토의 실시 사진 |
이날 서산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을지연습 전시현안과제토의를 열고,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해 기관별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토의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육군 1789부대 1대대 정작과장, 서산소방서 재난대응과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장은 실제 위기 상황을 연상케 하듯 긴장감이 감돌았다. 참석자들은 발표 자료와 상황 시나리오를 번갈아 확인하며 토론에 집중했고, 일부는 노트북에 메모를 하며 대책의 실효성을 꼼꼼히 따졌다.
육군 1789부대 한 관계자는 "전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초기 대응과 유관 기관 간 협조"라며 "군과 지자체, 소방, 경찰이 한 몸처럼 움직여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산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핵 공격과 같은 특수 재난 상황에서는 주민 대피 유도와 구호 체계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평상시 훈련이 곧 시민 안전을 지키는 힘"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전 지정 대피소 홍보, 주민 신속 대피 방안,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관 간 협조 체계 강화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민·관·군·경·소방이 함께 연계성을 높여 전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집중했다.
서산시는 이번 토의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한 뒤 내년도 전시 대비계획인 '2026 충무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국가 위기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모든 기관과 부서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비상 상황 발생 시 빈틈없는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훈련에 임하고, 기관 간 협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을지연습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시·군의 경우 피해 복구 활동을 고려해 훈련 인원을 최소화해 진행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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