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자율시간은 국가 교육과정이 정한 수업 시수 중 일부를 학교가 자율적으로 편성, 운영할 수 있도록 보장한 제도이다. 이를 통해 학교는 학생의 발달 수준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다. 특히 2026학년도부터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전면 적용에 따라, 초등학교 3~6학년에서 한 학기 이상 반드시 운영해야 하는 핵심 제도로 자리 잡는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교사들의 교육과정 문해력과 수업 설계 전문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공주교육지원청은 이에 대응하여, 교사들이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자율시간 설계를 위한 배움자리'연수를 마련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학교자율시간의 의미와 운영 방향 이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반영한 창의적 교육과정 설계 방안 ▲구체적인 내용체계, 성취기준, 평가 설계 등을 중심으로 현장 친화적이고 실질적인 연수가 진행된다.
구기남 교육장은 "학교자율시간은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실현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배움자리를 통해 교사들이 교육과정 문해력과 전문성을 함께 높여,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학교 교육이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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