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부위원장, '참모' 수식어 떼고 '세종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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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부위원장, '참모' 수식어 떼고 '세종시장' 정조준

이해찬 전 대표와 2008년 인연 맺고, 주로 킹메이커 역할 자임
2022년 당내 경선 고배, 절치부심...10일 출판기념회로 본격 행보
정치권 인사 포함 연인원 1600여 명 방문, 세과시
'새로운 생각 : 행정수도 세종 완성 7가지 방법' 제시

  • 승인 2026-01-10 18:37
  • 수정 2026-02-13 14:42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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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부위원장이 이날 '새로운 생각' 저서 책을 소개하며,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는 7가지 방법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새로운 생각 연구소 제공.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2026년 '킹메이커와 고스트 라이터, 정책 브레인(참모)'이란 수식어를 떼고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

그는 2008년 이해찬 전 대표와 인연을 맺어 보좌진 역할을 해왔고, 2014년부터 이춘희 전 시장의 정책보좌관부터 경제부시장까지 핵심 참모를 지낸 바 있다. 2022년 홀로서기의 첫 걸음은 순탄치 않았다. 당시 3선 도전에 나선 이 전 시장과 경선 끝에 고배를 마셨다. 이후 새로운 생각연구소를 열어 절치부심의 4년을 보내왔고, 대선 전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을 지내며 올해를 정조준해왔다.

조 부위원장은 10일 오후 2시부터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체육관에서 '조상호의 새로운 생각 :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는 7가지 방법'을 타이틀로 내건 출판기념회를 열고, 이제는 참모가 아닌 선출직 선수로 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내보였다.

당내 경쟁 후보군들 사이에서 자신이 유력 주자임을 보여주기 위한 세 과시도 했다. 현장 객석을 포함해 이 자리에 오간 연인원은 1600여 명에 가까운 것으로 추산됐다.

이 지라에는 이해찬 전 대표부터 김종민(세종 갑)·최혁진(강원도 원주, 비례)·황운하(조국혁신당 비례) 국회의원, 최무락 전 연기부군수, 김정섭 전 공주시장, 홍영섭 전 정무부시장, 임채성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12명 전원, 박영송·손인수·이윤희·채평석 전 시의원까지 정치권 인사들이 함께 했다.

선의의 경쟁에 나선 이춘희 전 시장과 김수현 더민주세종혁신회의 대표, 고준일 전 시의회 의장, 강미애·임전수·안광식·원성수·유우석 교육감 후보군들도 총출동했다. 효림 스님과 황치환 전 세종YMCA 이사장, 강기훈 대표, 황현목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의 지역 인사들도 힘을 모았다.

이한주 대통령 정책특보와 정청래 당 대표, 강준현 국회의원은 영상으로 축사를 갈음했다.

객석
이날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을 가득 메운 참석 인사들.
이해찬 민주평동 수석 부의장은 "수년간 이런 정치 행사나 출판기념회, 후원회를 가보면, '되는 사람이구나'하는 감이 금방 온다. 조상호 동지는 저하고 20년 가까이 활동하면서, 한 번도 한눈을 팔지 않았고 일을 제대로 했다"라며 "좋은 공직자가 되려면 판단력이 중요하다. 경중을 잘 가릴 줄 알아야 하고 선후를 볼 줄 알아야 한다"라며 앞길을 조언했다.

이강진 갑구지역위원장은 "조 부위원장과 이해찬 대표를 함께 모시며 십수 년 함께해온 동지다. 세종시에 와서 3번을 선거를 같이 했는데, 스스로 모든 걸 잘 완벽하게 잘 해낸 인물"이라며 "이해찬 대표께선 늘 진실하고 성실하며 절실한 마음으로 국민들을 대하라고 말씀하셨다. 이 책에 이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라며 치켜 세웠다.

조상호 부위원장은 이날 모든 이들의 성원을 토대로 자신의 책에 대한 설명과 미래 세종시 비전을 내보였다.

조상호
조 부위원장이 축사를 들으며 활짝 웃고 있다.
새로운 생각은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는 7가지 방법을 부제로 두고, ▲제1부 세종의 미래 : 도시란 무엇인가, 신수도권 메가리전 프로젝트 ▲제2부 새로운 생각 : 청년수도 세종, 행정수도 완성, 세종을 만드는 생각들, 정치란 목차로 쓰여졌다.

여기서 7가지 방법은 △대한민국 브레인-허브 세종(글로벌 수준의 디지털 행정·지식재산서비스산업 중심도시) △신수도권 메가 리전(region)의 또 다른 런던 대전(혁신 설계와 자립 지원으로 과학수도 대전과 세종) △AI가 만난 뉴스페이스(설계에서 제조까지 반도체의 모든 것) △세계 Big 5, 충청 바이오 수퍼 클러스터(연구에서 상품까지 최고 수준의 바이오 허브) △충청 모빌리티 혁신 허브(디지털 제조와 모빌리티의 융합, 스마트 팩토리의 미래) △대한농국을 이끄는 충청 AI농업벨트로 세분화해 제시했다.

조상호 부위원장은 "서울 수도권과 충청권 중심의 신수도권(행정과학수도권), 남부해양산업수도권 등 모두 3개의 수도권을 독립·개성적으로 발전시키자는 공약이 신수도권 메가리전 프로젝트"라며 "가장 큰 기업인 대한민국 정부를 품은 세종시는 대한민국을 지방까지 넓게 쓰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부위원장은 1970년 충북 충주에서 2남 1녀의 셋째로 태어나 서울에서 초중고를 보내고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충주) 행정학과, 고려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석사를 졸업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해찬 전 국회의원 보좌관부터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이춘희 전 시장 비서실장 및 경제부시장, 민주당 중앙위원 등을 두루 지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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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600여 명이 출판기념회에 다녀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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