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회의원 허위사실 유포 유튜버, 항소심서도 벌금 500만 원

  • 전국
  • 서산시

성일종 국회의원 허위사실 유포 유튜버, 항소심서도 벌금 500만 원

박정호 보좌관 “유튜브 채널 ‘뉴탐사’ 소속 유튜버 2인, 2심에서도 벌금 500만원” 선고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 서산·태안에서 두 번 다시 이런 가짜뉴스가 없도록 할 것" 강조

  • 승인 2025-08-22 21:46
  • 수정 2025-08-23 18:2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3선·충남 서산·태안)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유튜브 채널 '뉴탐사' 소속 유튜버 2명이 항소심에서도 각각 벌금 5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성 의원실 박정호 보좌관은 22일 "지난해 3월 국회의원 선거 기간 중 직접 고발했던 사건으로, 1심에 이어 2심 법원도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뉴탐사는 지난해 3월 20일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성 의원(당시 후보)에 대한 허위 의혹 영상을 게재했다. 이에 박 보좌관은 "허위사실을 유포해 성 의원을 낙선시키려는 목적의 명예훼손"이라며 영상이 공개된 지 이틀 만인 3월 22일 서울서초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해 9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고, 서울중앙지검은 같은 해 10월 두 유튜버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올해 4월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는 "허위 의혹 제기의 목적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라며 벌금 500만 원을 각각 선고했고, 검찰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그러나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는 22일 "의혹 제기가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며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고발인 박정호 보좌관은 "이번 판결은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민사소송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튜버 개인에 대한 처벌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허위 의혹을 사주한 세력을 발본색원해 서산·태안에서 다시는 가짜뉴스가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태안 김준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 메가시티 잇는 BRT… 세계적 롤모델 향해 달린다
  2. 32사단 과학화예비군훈련장 세종에 개장… '견고한 통합방위작전 수행'
  3. 유성선병원 변승원 전문의, 산부인과내시경학회 학술대회 우수상
  4. 대전시의사회, 성분명 처방 의무화 반대 성명…"의약분업의 기본 원칙 침해"
  5. 자치경찰제 논의의 시작은..."분권에 의한 민주적 통제 강화"
  1. 함께 노래하는 대전 의사들 20년 맞이 정기공연…디하모니 19일 무대
  2. 아산시 소재 고등학교에 나흘 사이에 2번 폭발물 설치 허위 신고
  3. 나에게 맞는 진로는?
  4.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5. 대전대덕우체국 노사 재배 고구마 지역에 기부

헤드라인 뉴스


충청 메가시티 잇는 BRT… 세계적 롤모델 향해 달린다

충청 메가시티 잇는 BRT… 세계적 롤모델 향해 달린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간선급행버스체계인 BRT '바로타' 이용자 수가 지난해 1200만 명을 돌파, 하루 평균 이용객 3만 명에 달하며 대중교통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복청은 '더 나은 바로타'를 위한 5대 개선 과제를 추진해 행정수도 세종을 넘어 충청권 메가시티의 대동맥으로, 더 나아가 세계적 BRT 롤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이하 행복청)은 행복도시의 대중교통 핵심축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BRT '바로타'를 세계적 수준의 BRT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17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32사단 과학화예비군훈련장 세종에 개장… `견고한 통합방위작전 수행`
32사단 과학화예비군훈련장 세종에 개장… '견고한 통합방위작전 수행'

육군 제32보병사단은 10월 16일 세종시 위치한 예비군훈련장을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한 훈련시설로 재개장했다. 제32보병사단(사단장 김지면 소장)은 이날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 과학화예비군훈련장 개장식을 갖고 시설을 점검했다.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은 국방개혁 4.0의 추진과제 중 하나인 군 구조개편과 연계해, 그동안 예비군 훈련 간 제기되었던 긴 대기시간과 노후시설 및 장비에 대한 불편함, 비효율적인 단순 반복형 훈련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추진됐다. 제32보병사단은 지난 23년부터..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조선시대 순성놀이 콘셉트로 대국민 개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3.6km)'. 2016년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주·야간 개방 확대로 올라가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주·야간 개방 확대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주간 개방은 '국가 1급 보안 시설 vs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 가치 충돌을 거쳐 2019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확대되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제한적 개방의 한계는 분명하다. 평일과 주말 기준 6동~2동까지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 나에게 맞는 진로는? 나에게 맞는 진로는?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