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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는 소방서 창설 이래 태안의 안전을 지켜온 발자취를 정리하고, 퇴직 선배 소방관들의 생생한 경험을 담은 역사책을 편찬한다. 사진은 퇴직 선배 소방관을 통해 태안소방서의 역사를 듣는 모습.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소방서 창설 이래 태안의 안전을 지켜온 발자취를 정리하고, 퇴직 선배 소방관들의 생생한 경험을 담은 역사책을 편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역사책은 단순한 연혁 정리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활약했던 선배 소방관들의 목소리를 직접 기록하는 데 초점을 맞춰 태안에서 발생한 주요 화재와 재난 현장을 중심으로 퇴직 대원들을 만나 당시 상황과 기억을 수집하고 있다.
인터뷰에 참여한 한 퇴직 소방관은 "그 시절에는 장비도 부족하고 환경도 열악했지만, 서로를 믿고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있었기에 어떤 현장도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며 "지금도 군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으로 뛰는 후배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선배는 "크고 작은 화재 현장에서 느꼈던 긴장감과 책임감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후배 소방관들도 초심을 잃지 말고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안소방서는 이번 역사책이 후배 소방관들에게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심어주는 교육 자료가 되고, 군민들에게는 태안소방의 성장 과정을 공유하며 안전 의식을 확산하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진원 서장은 "선배 소방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태안소방서의 뿌리를 되새기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이번 역사책이 군민과 소방을 잇는 다리이자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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