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재단 공식 출범 준비…역사·문화·관광 종합 플랫폼 도약

  • 전국
  • 부여군

백제문화재단 공식 출범 준비…역사·문화·관광 종합 플랫폼 도약

명칭 변경·조직 확대, 관광진흥원 신설… 2026년 1월 정식 출범 목표

  • 승인 2025-08-23 17:45
  • 수정 2025-08-23 18:12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3.백제역사문화연구원 (1)
재단법인 백제문화재단(이사장 홍은아)은 7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충청남도의 정관변경 허가를 받은 뒤 법인등기와 사업자등록증을 변경하고, 8월 14일부터 기존 '재단법인 백제역사문화연구원'을 '재단법인 백제문화재단'으로 공식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올해 6월 30일 시행된 '백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조직과 기능을 확대하면서 추진됐다. 법인 명칭을 '백제문화재단'으로 바꾸고, 설립 목적과 사업 범위를 ▲문화예술 진흥 ▲관광 활성화 ▲지역축제 운영으로 확장해 기존의 문화유산 조사·연구 중심 기능을 넘어, 부여군의 역사·문화·관광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문화재단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조직 개편을 통해 관광 전담 조직인 '부여문화관광진흥원'을 신설, 공모사업 발굴과 관광 진흥, 대표 축제 운영 등을 전담하게 하면서 부여군 문화·관광 정책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재단은 운영 규정 개정, 사무공간 확보, 홈페이지 정비 등 준비 과정을 거쳐 2026년 1월 정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은아 이사장은 "백제문화재단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며 군민과 함께하는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현 부여군수 역시 "백제문화재단이 부여의 문화·관광 미래를 이끌 핵심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백제문화재단 출범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닌, 부여군 문화정책의 대전환을 의미한다. 역사문화 연구에 국한되던 역할을 넘어 관광 진흥과 지역축제 운영까지 포괄함으로써, 부여는 문화·관광의 융합 거점으로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백제 문화의 세계적 가치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대 펜싱팀, 대통령배 전국펜싱선수권대회 에뻬 단체전 3위
  2. 충남대-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중국서 그린바이오 인재 교육
  3. 폐교 예정 대전 성천초 주민 편의 복합시설 추진 협약
  4. 한밭대 RISE 사업단, 플라즈마 표면처리 국제자격증 합격자 4명 배출
  5. 전북은행 대학생 서포터즈 5기 해단식 진행
  1. 천안교육지원청, 사랑의열매 천안시나눔봉사단과 '더불어 사는 세상' 위한 업무협약 체결
  2. 건양사이버대 총학생회, 수해 지역 이웃돕기 성금 기부
  3.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 'AI 전문가 초청강연' 개최
  4. 한온시스템, 2025년 하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모집
  5. [기고]대형복합화력 증설 멈추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주력을

헤드라인 뉴스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속보>20일 대전 한 병원에서 만난 조한영(49·가명)씨는 이틀에 한 번씩 인공신장실을 찾아 혈액 투석을 8년간 이어왔다. 월·수·금 오전 7시 병원에 도착해 4시간동안 투석을 받고 나면 체중은 많게는 3㎏까지 빠지고 어지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당뇨 합병증으로 콩팥이 먼저 나빠졌고, 오른쪽 눈은 실명했으며, 발에도 질환이 생겨 깁스처럼 발 전체를 감싸고 목발을 짚어서야 겨우 걸음을 뗀다. 투석은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집과 병원을 오가는 병원의 교통편의 제공마저 앞으로 중단되면 혼자서 투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는 심각하게..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주말인 23~24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무더위가 이어질 가운데 내륙 곳곳에 국지적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링링'이 동북 동진 중이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일본 남동쪽 해상 가장자리를 따라 규슈를 통과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23~24일)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결합해 한반도 고기압이 두터워지며 지금보다 온도가 1~2도 더 올라 폭염이 다소 강화된다. 또한, 내륙 중심에 5~40㎜의 국지적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에..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