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학관 손잡고 '뱀장어 인공종자 기술' 고도화 연구 추진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산학관 손잡고 '뱀장어 인공종자 기술' 고도화 연구 추진

전 세계 20조 원 규모 뱀장어 양식 시장 선점 목표

  • 승인 2025-08-26 08:3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부경대학교, 그리고 ㈜닐스와 함께 뱀장어 인공종자 생산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26일 부산시청에서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 박원용 부경대 학무부총장, 박준영 닐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진행된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치열한 기술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뱀장어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을 상용화하고, 부산을 세계적인 기술 중심지로 키우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전 세계 뱀장어 양식 시장은 약 20조 원 규모에 달하고, 그중 종자 시장만 4조 원을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뱀장어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했지만, 아직 일본과의 기술 격차가 큰 상황이다. 특히 초기 부화 자어의 낮은 생존율 때문에 산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한 국제적인 멸종위기종 보호 움직임 때문에 뱀장어 국제 거래가 금지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대로 가면 일본이 기술을 독점하고 국제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수도 있다.

이에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종자 대량생산 공동 연구, 친환경 양식 기술 도입, 인공종자 시설 및 시험 양식장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산학관이 힘을 합쳐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산업화 기반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부산이 수산 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작점이다"며, "뱀장어 종자 생산 기술을 안정화시켜 부산을 고부가가치 양식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3. 상명대 공과대학, 충남 사회문제 해결 공모전에서 우수상 수상
  4. 건양대병원, 성탄절 맞아 호스피스병동 환자 위문
  5. 성탄 미사
  1.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2. 충남창경센터, 2025년 특성화고 창업동아리 연말 성과교류회 개최
  3. 천안법원, 음주운전 재범 중국인 일부 감액 '벌금 1000만원'
  4. 세종교육청 재정운용 잘했다… 2년 연속 우수교육청에
  5. 이장우 대전시장에 양보? 내년 지방선거, 김태흠 지사 출마할까?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