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다목적체육관 개관

  • 전국
  • 부산/영남

합천 다목적체육관 개관

생활체육 거점과 전국대회 유치 기대

  • 승인 2025-08-26 08:3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50825다목적체육관전경-3
다목적체육관전경<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군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체육문화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거점을 마련했다.

합천군은 25일 다목적체육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김윤철 군수와 정봉훈 군의장, 장진영 도의원, 군의원 및 지역 기관장, 유달형 체육회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시설 완공을 축하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 기념식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합천 다목적체육관은 합천읍 합천리 925번지에 건립됐다.

총사업비 170억 원을 투입해 2023년 11월 착공, 2025년 7월 준공됐다.

부지 규모는 7만2000여㎡, 연면적은 4000여㎡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내부에는 2000㎡ 경기장과 352㎡ 규모 헬스장, GX룸, 화장실·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오는 9월 2일부터 2주간 시범 운영을 거쳐 지역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문을 연다.

체육관은 9월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초등)를 시작으로 전국 단위 실내체육대회와 각종 행사를 유치할 예정이다.

합천군은 이를 통해 스포츠 인프라 중심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김윤철 군수는 "합천 다목적체육관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소통과 공동체의 중심이 될 공간"이라며, "군민의 스포츠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체육관은 합천군이 추진해온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전략의 결실로 평가된다.

다만 대규모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 확보와 지속적인 관리 시스템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대회 유치와 지역민 생활체육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운영될 때 비로소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빛나는 건물만으로는 지역 체육의 내일이 완성되지 않는다.

시설에 담긴 숨결이 군민들의 일상 속에서 살아 움직일 때, 합천의 체육 복지는 비로소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