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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체육관전경<제공=합천군> |
합천군은 25일 다목적체육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김윤철 군수와 정봉훈 군의장, 장진영 도의원, 군의원 및 지역 기관장, 유달형 체육회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시설 완공을 축하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 기념식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합천 다목적체육관은 합천읍 합천리 925번지에 건립됐다.
총사업비 170억 원을 투입해 2023년 11월 착공, 2025년 7월 준공됐다.
부지 규모는 7만2000여㎡, 연면적은 4000여㎡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내부에는 2000㎡ 경기장과 352㎡ 규모 헬스장, GX룸, 화장실·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오는 9월 2일부터 2주간 시범 운영을 거쳐 지역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문을 연다.
체육관은 9월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초등)를 시작으로 전국 단위 실내체육대회와 각종 행사를 유치할 예정이다.
합천군은 이를 통해 스포츠 인프라 중심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김윤철 군수는 "합천 다목적체육관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소통과 공동체의 중심이 될 공간"이라며, "군민의 스포츠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체육관은 합천군이 추진해온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전략의 결실로 평가된다.
다만 대규모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 확보와 지속적인 관리 시스템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대회 유치와 지역민 생활체육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운영될 때 비로소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빛나는 건물만으로는 지역 체육의 내일이 완성되지 않는다.
시설에 담긴 숨결이 군민들의 일상 속에서 살아 움직일 때, 합천의 체육 복지는 비로소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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