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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회원선수 지원 업무협약<제공=남해군> |
남해군·남해교육지원청·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은 22일 군수실에서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회원선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보물섬남해FC 클럽하우스에 거주하는 학생선수들이 생활과 학습, 운동을 균형 있게 병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행정·재정 지원과 협력체계 구축을, 교육지원청은 학업·복지·진로지도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스포츠클럽은 생활 관리와 복지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협약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 정순자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장, 한정철 (사)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분기별 정기 협의를 통해 협약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장충남 군수는 "지역 체육 꿈나무들이 학습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출발점"이라고 밝혔으며, 정순자 교육장은 "교육권 보장과 정서적 안정, 진로 탐색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정철 대표는 "클럽하우스를 선수들의 성장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숙소 제공을 넘어, 학습·운동·복지가 함께 이뤄지는 통합적 지원 체계를 갖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교육 지원과 생활 관리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학생들의 요구에 맞게 조율되는 과정이 필요하다.
남해군은 앞으로도 교육과 체육의 조화를 통해 학생선수들이 지역을 넘어 전국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이어갈 방침이다.
균형 잡힌 성장 환경이 마련될 때, 남해 체육의 미래도 더욱 단단해진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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