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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나들이 리플릿<제공=함양군> |
이번 사업은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정서적 만족과 삶의 활력을 높이는 취지로 마련됐다.
상영은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총 10회 진행되며, 코미디 등 어르신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선정됐다.
영화 대기 시간에는 함양군보건소와 연계해 치매 예방 교육 등 건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문화와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상영작과 일정은 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좌석은 125석 규모로, 별도 예약 없이 신분증 확인 후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어르신들에게 여유와 추억을 선사하고자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영 횟수가 10회로 제한돼 있어 참여 수요에 비해 기회가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지역별 접근성 차이를 고려한 보완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문화향유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단기성 프로그램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방식이 요구된다.
영화 한 편이 주는 기쁨은 순간이지만, 이어질 문화 기반은 길게 남는다.
불이 꺼진 스크린이 다시 켜질 때, 어르신들의 일상도 더 환하게 밝혀져야 한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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