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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신항 조감도./부산항만공사 제공 |
BPA는 국내 최대 규모로 개발 중인 부산항 진해신항에 AI 기반 항만 인프라 디지털화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용역을 오는 9월부터 18개월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을 통해 항만 하역장비 통합제어시스템(ECS)과 해양 인프라 디지털트윈이 구축될 예정이다.
진해신항 개발은 2045년까지 약 14조 원을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메가포트로 조성하는 정부의 핵심 사업이다.
BPA는 지난해 국내 최초의 완전자동화 부두인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 후 논의됐던 시스템 간 유기적 연결 및 호환성 문제를 이번 용역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반의 작업 할당 및 스케줄링 기능을 도입해 터미널 운영 시스템(TOS)의 하역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해상 데이터의 실시간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해상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자율운항선박 시대에 필요한 데이터 축적에도 나선다.
송상근 BPA 사장은 "AI 도입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라며, "국내 최초로 자동화 부두를 도입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만의 AI 전환과 디지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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