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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산업단지 전경(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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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관련 환영 홍보물 |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중국과 중동의 대규모 설비 증설 등 공급 과잉, 원자재 가격 불안정, 탄소중립 정책 강화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침체가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2028년까지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지정으로 서산시는 향후 2년간 ▲고용유지지원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대출 만기 연장·원금 상환 유예 ▲정책금융기관 우대 지원 등 다양한 금융·투자·고용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에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포함되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0억 원 한도, 3.71% 금리, 2년 거치 5년 만기 대출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7천만 원 한도, 2.68% 금리, 2년 거치 5년 만기 대출을 제공한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비율도 대기업 설비 투자는 기존 49%에서 12%로, 중소기업 설비 투자는 815%에서 25%로 상향 조정된다.
성일종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남 서산·태안)은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지역 경제의 근간으로, 이번 지정으로 침체된 산업의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해 서산시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우리 서산시 경제의 근간이므로 ,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써 모든 지원을 다할 것" 이라며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서산시 전체의 경제를 다시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유상만 서산상공회의소장은 "이번 선제대응지역 지정으로 기업들이 장기적 경영 계획을 세우는 데 안정적인 환경이 마련됐다"며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금융 지원이 확대돼 지역 산업 생태계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정을 위해 노력해 주신 이완섭 서산시장과 시청 관계자, 성일종 국회의원, 김태흠 충청남도지사와 도청 관계자,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과 시·도의원, 그리고 상주기업 임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이 같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정부의 지원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서산상공회의소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대산공단협의회 이종현 상임이사는 "이번 지정은 단순한 금융·세제 지원을 넘어,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장기적 구조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라며 "협력업체와 지역 소상공인을 포함한 체계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정부의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은 서산시뿐 아니라 국가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이번 지정을 계기로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발판을 마련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반 시설 정비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경제 다변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앞으로 대산 임해 지역 국가산업단지 지정 촉구, 에탄 항만 인프라 및 터미널 구축, 고용 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약 600억 원 규모의 지방교부세 추가 확보도 예상돼, 지역과 관련 업계에서는 환영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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