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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마을버스 운송사업조합 강영석 이사장과 1인시위하는 오준환 경기도의원 |
마을버스는 시민들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교통수단으로, 주거지역과 도심, 대중교통 거점을 연결하며 도민의 일상 속 교통권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한 역할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기사들의 처우는 시내버스 기사들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는 실정. 실제 통계에 따르면 마을버스 기사들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기사들보다 월 130 만 원 이상 적은 급여를 받고 있으며, 이는 그들의 근속 의지를 떨어뜨리고 마을버스 운송업계를 떠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 결국 신규 기사 유입 부족과 기존 기사들의 이탈로 발생하는 배차 지연과 노선폐지 등은 시민들의 피해로 고스란히 돌아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오준환 의원은 2023년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비 지급 조례'를 제정하고, 도와 시·군이 함께 부담하는 매칭 예산을 편성해 202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고양시는 시장결재가 지연되었다는 이유로 해당 제도의 시행이 이뤄지지 않아 경기도민 임에도 불구하고 고양시 마을버스 기사들이 제도적 혜택에서 소외되는 불합리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어 오 의원은 최근 폭염에도 불구하고 고양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강행하게 되었다.
이후 지난 27일 고양시와 고양시마을버스협회의 합의가 도출되었다.
2025년 최저임금을 고양시 생활임금으로 적용했으므로 향후 처우개선비 10만원 인상, 2025년 시내버스 요금 인상예정으로 인상되면 인상분 만큼 마을버스 요금도 즉시 인상, 재정지원금 중 운전기사에게 현재 지원되는 것 외에 추가로 지원가능한 항목을 찾아 2026년부터 지원 검토, 처우개선비를 2026년 예산에 세워 지원 약속 등으로 합의가 되었다.
경기도마을버스 운송사업조합 강영석 이사장은 오준환 의원의 1인 시위 현장을 찾아 고양시와 고양시마을버스협회의 합의된 사항을 설명하고 시위 중단을 요청했다.
오준환 의원은 "폭염에도 1인 시위하는 저에게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신 고양시민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마을버스 운송종사자들의 안정된 근로환경은 곧 시민의 안전 운행과 직결된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한 상황이 돌출되면 폭염에도, 극한 추위에도 언제든지 1위 시위에 나서 문제해결의 시작이 되겠다."고 말했다.
고양=염정애 기자 yamj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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