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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구경숙 작가 서예작품 기탁<제공=사천시> |
기탁식에는 박동식 시장과 구경숙 작가, 서은경 한국서예협회 사천지부장, 강이자 전 지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구경숙 작가는 창원에서 한샘서예학원을 운영하며,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경남서예대전 대상 수상 등 다채로운 이력을 지닌 중견 서예가다.
그는 서예대전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며 개인전과 초대전 등을 통해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기탁된 작품은 족자형(70×200cm)으로, 사천9경 한시집의 글을 한글로 풀어낸 작품이다.
지난 제30회 한국서예협회 사천지부전에 전시돼 관람객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시는 작품을 시청 1층 로비에 상설 전시해 시민과 방문객들이 일상 속에서 사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경숙 작가는 "작품을 통해 시민들이 사천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품 기탁은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지만, 시청 로비에 머무는 전시에 그친다면 감상의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
지역 문화 자산으로 연결하기 위해선 교육 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전시, 청소년 문화 활동과 연계하는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
한 점의 서예가 로비를 채우지만, 진짜 울림은 사람과 만날 때 커진다.
전시는 걸어둔 그림이 아니라, 공유된 기억일 때 살아 있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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