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구경숙 작가 서예작품 '사천9경의 노래' 기탁

  • 전국
  • 부산/영남

사천시, 구경숙 작가 서예작품 '사천9경의 노래' 기탁

자연과 예술이 시청 로비에서 만나다

  • 승인 2025-08-31 09:4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한샘 구경숙 작가 서예작품 기탁 (2)
한샘 구경숙 작가 서예작품 기탁<제공=사천시>
경남 사천시는 지난 29일, 한샘 구경숙 작가가 사천의 풍경을 담은 서예작품 '사천9경의 노래'를 시청 열린민원실에서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식에는 박동식 시장과 구경숙 작가, 서은경 한국서예협회 사천지부장, 강이자 전 지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구경숙 작가는 창원에서 한샘서예학원을 운영하며,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경남서예대전 대상 수상 등 다채로운 이력을 지닌 중견 서예가다.

그는 서예대전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며 개인전과 초대전 등을 통해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기탁된 작품은 족자형(70×200cm)으로, 사천9경 한시집의 글을 한글로 풀어낸 작품이다.

지난 제30회 한국서예협회 사천지부전에 전시돼 관람객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시는 작품을 시청 1층 로비에 상설 전시해 시민과 방문객들이 일상 속에서 사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경숙 작가는 "작품을 통해 시민들이 사천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품 기탁은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지만, 시청 로비에 머무는 전시에 그친다면 감상의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

지역 문화 자산으로 연결하기 위해선 교육 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전시, 청소년 문화 활동과 연계하는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

한 점의 서예가 로비를 채우지만, 진짜 울림은 사람과 만날 때 커진다.

전시는 걸어둔 그림이 아니라, 공유된 기억일 때 살아 있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3. 성탄 미사
  4. 이장우 대전시장에 양보? 내년 지방선거, 김태흠 지사 출마할까?
  5. 건양대병원, 성탄절 맞아 호스피스병동 환자 위문
  1. 상명대 공과대학, 충남 사회문제 해결 공모전에서 우수상 수상
  2. [다문화] 이주배경인구, 전체 인구 5% 돌파
  3. [충남 10대 뉴스] 수마부터 행정통합까지 다사다난했던 '2025 충남'
  4. [대전 다문화] "가족의 다양성 잇다"… 2025 대덕구 가족센터 성과공유회
  5.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