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실크등, 인도네시아서 빛의 향연 이어가

  • 전국
  • 부산/영남

진주실크등, 인도네시아서 빛의 향연 이어가

K-콘텐츠 위상 높이며 아세안 문화교류 무대 확장

  • 승인 2025-08-31 12:4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한국의 빛-진주실크등’, 인도네시아도 밝히다 (3)
'한국의 빛-진주실크등', 인도네시아도 밝히다<제공=진주시>
대한민국 대표 K-문화콘텐츠 '진주실크등'이 필리핀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빛을 밝혔다.

진주시는 29일 오후 3시(현지 시각), 자카르타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전시장에서 '<한국의 빛·진주실크등> 인도네시아 전시'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대리와 인도네시아 문화유산청 국장, 국립박물관장, 자카르타 공립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자카르타 예술위원회와 학계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전시 개막을 축하했다.



전시장에는 800여 개의 진주실크등으로 꾸며진 '빛의 터널'이 들어섰다.

진주시 홍보관과 포토존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미와 창의성을 선보였다.

개막식에서는 진주시가 파견한 국가무형유산 진주검무 이수자들이 자카르타 예술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은 현지인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투어링 케이-아츠 사업'과 연계해 추진됐다.

진주시와 재외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후원했다.

인도네시아 전시는 10월 17일까지 이어진다.

이후 10월 말부터 연말까지 베트남으로 순회될 예정이다.

앞서 7월 필리핀 전시는 소망등 키트 제작, 한복 체험 등이 인기를 끌며 관람객 5600여 명을 기록했다.

전시 관련 SNS 조회 수는 5900회를 넘기며 성과를 거뒀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브라질과 필리핀에 이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도 전시가 열려 자랑스럽다"며 "진주실크등이 K-문화 홍보대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 순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문화 교류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무대다.

다만 현지 관람에 그치지 않고, 관광과 경제로 연결될 수 있는 장기적 교류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빛은 잠시지만 기억은 오래 남는다.

진주실크등이 전시를 넘어 교류의 불씨로 남을 때, 진정한 K-콘텐츠가 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3. 성탄 미사
  4. 이장우 대전시장에 양보? 내년 지방선거, 김태흠 지사 출마할까?
  5. 건양대병원, 성탄절 맞아 호스피스병동 환자 위문
  1. 상명대 공과대학, 충남 사회문제 해결 공모전에서 우수상 수상
  2. [다문화] 이주배경인구, 전체 인구 5% 돌파
  3. [충남 10대 뉴스] 수마부터 행정통합까지 다사다난했던 '2025 충남'
  4. [대전 다문화] "가족의 다양성 잇다"… 2025 대덕구 가족센터 성과공유회
  5.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