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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읍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
이번 추경은 제1회 추경보다 611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지난 3월 발생한 대형산불과 7월 극한호우 피해 복구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군은 연내 집행이 불가능한 사업과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조정해 피해 복구에 재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산불·호우 피해 복구에 250억 원을 배정해 주민 생활 안정과 피해 지역 복구를 지원한다.
이는 단순 예산 증액이 아니라 군민 일상 회복을 위한 구조적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재난 대응 중심의 추경이 반복되는 상황은 지역 재정 운영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기후위기 속에서 산불과 극한호우가 상시적 위험으로 자리 잡으면서, 단기 추경에 의존한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산청군은 이번 추경안이 오는 9월 1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제307회 임시회에 상정돼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승화 군수는 "군민들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신속한 복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예산은 늘었지만 위기는 되풀이된다.
숫자의 증액보다 더 중요한 건, 재난을 견디는 체질 강화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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