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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사진=서산시 제공) |
서산시는 9월 1일 시청 부시장실에서 '서산시 청소년정책 발전 방향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과 용역 수행기관인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 청소년 정책의 방향과 계획 수립의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최근 서산시는 청소년 인구 감소와 함께 다양한 생활·학습 환경 변화, 진로와 복지 수요 증가 등의 사회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참여와 권익 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산시는 기존 청소년시설과 프로그램이 단편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정책 기획과 총괄 조직 체계가 분산되어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서산시 청소년 현황으로는 2025년 현재 기준 서산시 전체 인구 19만여 명 중 청소년(9~24세) 인구 약 3만 5천 명, 전체의 18% 수준이며, 청소년시설로는 청소년문화의집 3개소, 청소년수련관 2개소가 있다.
청소년 프로그램 참여율은 40~50% 수준으로 지역별·연령대별 편차가 존재하며, 이들의 주요 관심사로는 진로·직업체험(35%), 문화·예술 활동(28%), 복지·상담 프로그램(22%)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역 실정에 맞는 청소년정책 목표 설정과 실행 방안 마련에 초점을 둔다. 용역 수행기관은 ▲기존 청소년시설 기능 고도화 및 복합 운영체계 구축 ▲청소년활동과 복지의 통합 실행 ▲청소년정책 기획·총괄 조직 체계 설계 등 구체적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구용역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시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2026년부터 적용 가능한 중장기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은 "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 주체로, 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권익 보장을 위한 정책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서산시만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청소년정책 방향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서산시 청소년정책의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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