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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도윤호 교수, 김민선 교수 |
과기정통부 개척연구 사업은 기존의 연구영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개념을 발견하고 정립하는 개척형 연구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유형으로, 기초연구사업의 '1인 1과제 원칙'에 예외를 적용하여 전 분야 160개 과제만을 선정해 약 10: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도윤호 교수는 이번 과제에서 "알-올챙이-변태-성체에 이르는 양서류 전 주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양서류 개체(Digital Amphibian Entity)를 구축하고, 다양한 환경 시나리오에서 개체 반응 궤적을 정량 예측하는 분석 프레임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단기·단일 지표 중심 연구의 한계를 넘어, 생리·행동·미생물·환경 정보를 통합한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구현한다.
김민선 교수는 "수산양식산업 및 야생동물 생태계에 위협을 주는 다양한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초기 감염 기전을 차단하는 구조기반 항바이러스 펩타이드를 탐색·설계하여 차세대 범용 항바이러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진단·백신·방역 중심의 대응을 넘어, 감염 개시 단계 자체를 억제하는 정밀 타겟형 전략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교수의 연구팀은 앞으로 최대 3년간 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혁신적이고 융합적인 기초 연구를 수행하고, 미개척 연구 영역에서 새로운 학문적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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