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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청 전경<제공=밀양시> |
시는 기존 돌봄서비스로 혜택을 받지 못했던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건강 약 달력 300개 보급과 64세대 영양제 지원 등 기초 돌봄서비스를 시행했다.
하반기에는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을 수행기관으로 지정해 반찬 지원, 정기적 안부 확인, 심리지원 서비스까지 돌봄 범위를 넓힌다.
클린버스 운영, 주거환경 개선, 안전시설 보강도 추진해 생활 전반의 안전망을 강화한다.
특히 찾아가는 통합 돌봄 버스를 운영해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지원의 폭을 확장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은 주소지 읍·면·동 돌봄 창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사각지대 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제도에서 미처 포괄하지 못한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단기적 물품 지원만으로는 고립 문제나 만성적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어렵다.
정기적 방문과 생활관리 체계가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돼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돌봄의 틈새를 메우는 시도의 가치는 분명하다.
다만 그 틈새가 완전히 채워지려면 제도와 일상의 호흡이 함께 맞아야 한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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