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26년 정부예산안에 7228억 반영

  • 전국
  • 부산/영남

창원시, 2026년 정부예산안에 7228억 반영

미래 핵심산업 국비 사업 대거 포함

  • 승인 2025-09-03 14:4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원시 주요 사업,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대거 반영
창원시청 전경<제공=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정부가 지난 8월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국비 7228억 원 규모의 주요 사업이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초부터 국비 확보 보고회와 점검 회의를 거쳐 미래 핵심 사업을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수시로 방문하며 적극 대응해 왔다.

이번에 반영된 사업은 연례 반복 사업을 제외한 총 71건이다.

주요 사업은 피지컬 AI 기술 개발 및 실증 400억 원, 글로벌 제조융합 SW 개발 135억 원,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77억 원, SMR 로봇 활용 제작지원센터 29억 원 등이다.



또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24억 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73억 원,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 조성 325억 원, 창원국가산단 문화선도 산단 조성 125억 원, 한류테마 관광정원 83억 원, 진해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12억 원, 진해신항 건설 4600억 원도 포함됐다.

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정부공모사업과 총액배분 사업에 대해서도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장금용 권한대행은 "창원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들의 씨앗 예산을 확보했다"며, "내년도 국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비 반영액 7228억 원은 총사업비 대비 일부에 불과하다.

1조 원이 넘는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이나 7조 원이 넘는 진해신항 건설과 같은 장기 과제는 추가 재원 확보 없이는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

또 국비와 지방비의 분담 구조가 명확히 제시되지 않은 부분은 향후 집행 과정에서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시가 강조한 '씨앗 예산'이 실제 열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안정적 재원 구조와 단계별 집행 전략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창원의 미래산업 구상이 설계도에 머물지 않으려면, 확보된 씨앗이 흙과 물, 햇볕을 제대로 만날 수 있는 제도적 토양이 필요하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서구 새마을금고 파크골프 어울림 한마당 성황
  2. 9월의 식물 '아스타', 세종호수·중앙공원서 만나보세요~
  3. 대산산단 산업위기대응지역 지정에도 '대기업들은 효과 글쎄'
  4. 대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5.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경로당 활성화 지원사업' 맞춤형 프로그램 마무리
  1. ‘5대 반칙운전 집중 단속합니다’
  2. 꼬마선비의 유생체험
  3. 취약계층 아동에게 희망과 용기 전하다
  4. [대전 특수학교대란 긴급진단] 갈 곳 없는 아이들, 2029년만 기다리는 대전교육청
  5.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태평초, 차세대 리더 육성 위한 혁신 교육 프로젝트

헤드라인 뉴스


메가충청스퀘어 조성사업, 연내 첫 발 뗄 수 있을까

메가충청스퀘어 조성사업, 연내 첫 발 뗄 수 있을까

대전 도심융합특구의 중심 사업인 '메가충청스퀘어'가 연내 청신호가 켜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대전 혁신도시에 자리한 '메가충청스퀘어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이 중요해지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메가충청스퀘어 조성 사업은 대전 역세권 동광장 일원에 연면적 22만 9500㎡,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로 컨벤션, 상업·주거시설, 호텔 등 주요 시설을 포함한 건물 2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대전역 동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 개발 프로젝트로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

정부, 美 관세 피해기업 긴급경영자금 연말까지 13.6조 푼다
정부, 美 관세 피해기업 긴급경영자금 연말까지 13.6조 푼다

정부가 미국의 관세 조치로 피해를 입은 수출기업에 연말까지 13조6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자금을 공급한다. 대전·세종·충남의 경우 대미 수출기업은 1317곳으로 지역 전체의 30.2%를 차지하는 만큼, 상당수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서 합동으로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美 관세협상 후속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미국과 관세협상을 통해 상호관세를 15% 수준으로 낮췄지만, 수출 하방 요인이 여전해 이번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 여력과 자금력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9월 11일 개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9월 11일 개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9월 11일 열린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은 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7월 3일 취임 한 달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후 70일 만에 열리는 두 번째 회견이다. 회견의 슬로건은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으로, 90분간 민생·경제와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세 분야로 진행하며, 150여 명의 내외신 기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은 이번 회견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정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 꼬마선비의 유생체험 꼬마선비의 유생체험

  • ‘5대 반칙운전 집중 단속합니다’ ‘5대 반칙운전 집중 단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