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신유형에 국어 어렵고 수학·영어 전년 수능과 난도 비슷

  • 사회/교육
  • 교육/시험

[9월 모평] 신유형에 국어 어렵고 수학·영어 전년 수능과 난도 비슷

국어, 문학·화법과 작문 영역 까다로운 문항 출제
수학, 6월 모평보다는 어렵…미적분·기하서 난도
영어, 지문·선택지 정확한 이해 필요 문항에 변별력
입시계 "이번 수능 사과탐 변수…학습 강도 높여야"

  • 승인 2025-09-03 18:00
  • 신문게재 2025-09-04 6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50903163138
사진 출처=중도일보 DB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가늠해볼 수 있는 9월 모의평가가 3일 오전 전국 2154개 고등학교와 53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치러졌다. 신유형이 출제돼 국어는 다소 난도가 있던 반면, 수학과 영어는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단 어렵지만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주요 입시업계 출제 경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어는 지난해 수능, 6월 모평과 난이도는 비슷했지만 문학과 독서(공통과목), 화법과 작문(선택과목) 등 일부 영역에서 다소 어렵게 느꼈을 것이란 평이다. 문학 영역에서는 24번 문항의 인용 구절에 볼드 표시가 없어 풀이가 지연되는 사례가 있었고, 34번 문항은 <보기>의 준거를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해 답을 찾기 까다로웠다. 독서 영역 9번·14번, 화법과 작문 40번·45번에서는 신유형이 출제됐으며, 특히 작문 영역에서는 제시문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올바르게 반박하는 새로운 유형이 등장해 체감 난도를 높였다.

김병진 이투스 소장은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였으며, 독서 4지문 중 3지문과 문학 8작품 중 4작품이 EBS 연계됐다"며 "복기를 통해 신유형을 포함한 문제 접근법을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학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고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공통과목에서는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했으나 선택과목에서 고난도 문항을 출제해 변별력을 확보하려 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최고난도 문항은 공통과목의 15번과 22번, 미적분 28번으로 각각 적분,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미분법 단원에서 출제됐다. 특히 미적분과 기하 과목은 전년도 수능, 지난 6월 모평보다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미적분은 전체적으로 계산량은 줄었지만, 추론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포함돼 2025학년도 수능보다 체감 난도는 조금 높았을 것"이라며 "28번 문제의 경우 삼각함수가 결합 된 함수의 조건을 해석해 개형을 추론하는 문제로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는 대체로 비슷하지만,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유형이나 킬러 문항은 없었으나, 다양한 유형의 문항에서 지문과 선택지의 정확한 이해를 요구하는 문항을 출제해 변별력을 확보한 점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특히 간접 쓰기 유형(35~40번) 중 37번 문항의 경우엔 지문 내용이 어렵지 않지만, 물리적 단서가 적어 순서를 찾기가 까다로웠다. 39번 문항의 경우도 물리적 단서 없이 지문의 내용과 논리를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해 체감 난도가 높았다는 것이 입시계의 설명이다. 이번 영어 영역의 EBS 연계율은 55.6%로, 45문항 중 25문항이 연계돼 출제됐다.

이번 9월 모평은 지난해 수능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기본 변별력을 확보하는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입시계는 11월 수능에선 사탐과 과탐 과목이 대입 중요 변수 과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금년도 수능 응시인원이 지난해보다 많아져 전반적으로 수능 고득점 학생들이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과탐은 응시인원 크게 줄어 수능 고득점 확보가 매우 어려울 것이고, 사탐 응시 학생들도 지금부터 학습 강도를 높여 타이트한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육청 2026년 공무직 채용 평균 경쟁률 6.61 대 1… 조리실무사 '최저'
  2. 의대 정원은 늘리는데 비수도권은 교원 확보 난항…감사원 "대책 시급"
  3. 대전 구청장 선거전 본격화…현역 "수성" vs 도전자 "변화"
  4. 6개월 째 치솟는 주담대 금리…대전·세종·충남 실수요자 부담 가중
  5. 표준연 '플래시 방사선 1초 암 치료기' 프로젝트 시작 "2035년 상용화 목표"
  1. 교복부터 릴스까지… 대전교육감 후보 이색 홍보 경쟁
  2. 대전 구청장 선거전 가열…정용래·서철모 출마 선언
  3. 임신 23주 600g 신생아 4개월 집중치료 덕분에 '집으로'
  4. 6·3 지방선거, 대전·충청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도
  5. [박현경골프아카데미]호구 안 당하고 싶다면 이렇게 하세요..현직 프로들이 말하는 OECD 극복하기

헤드라인 뉴스


"멈춰? 그냥 가? 헷갈려요"… 우회전 일시정지 시민 혼선

"멈춰? 그냥 가? 헷갈려요"… 우회전 일시정지 시민 혼선

29일 오전 9시 30분께 대전 용소네거리. 출근길 정체는 어느 정도 빠졌지만 주택가에서 도안동로와 건양대병원 방면으로 빠져나가려는 우회전 차량 흐름은 적지 않았다. 차량 대부분은 속도를 조금 줄인 뒤 그대로 우회전했다. 바퀴가 완전히 멈춰 선 차량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가 시행된 지 시간이 흘렀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서행'과 '일시정지'의 경계가 흐릿했다. 분위기가 달라진 건 오전 9시 36분께였다. 우회전 일시정지 집중단속을 앞두고 경찰 차량과 경찰관들이 교차로 주변에 모습을 드러내자 우회전 차량들이 눈..

6·3 지방선거, 대전·충청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도
6·3 지방선거, 대전·충청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도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고 기선을 잡으려는 여야 각 정당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전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워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고,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충청권 공동대전환'을 선언하는 등 선거 열기가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대전, 세종, 충남, 충북 4개 시·도지사 후보들은 29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충청권 공동대전환'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 성장' 기조에 맞춰 충청을 변방이 아닌..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지역 곳곳에서 신생 상권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평소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서거나, 다시금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신규 점포 등이 하나둘 문을 열고 있어서다. 기존 상권과 달리 신규 창업 점포가 눈에 띄게 눈에 띄게 확장되자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다. 29일 소상공인 365 빅데이터가 추려낸 대전 신생 핫플레이스는 중구 유천1동 '버드내초등학교' 인근이다. 신생 핫플레이스란, 상권이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장소로 최근 들어 급부상하는 곳을 뜻한다. 5만 1045㎡ 규모의 해당 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