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서부경찰서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멈춤봉투'를 제작해 관내 금융기관에 배치했다.(사진제공=대전경찰청) |
4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멈춤봉투는 경찰 제안으로 시작해 대전 서구청과 자율방범대가 예산과 인력을 적극 지원해 추진됐다. 피해자가 상황을 빠르게 지각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시인성 높은 노란 봉투를 사용하고 전면에 '보이스피싱,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를 표기했다.
봉투는 은행 창구와 ATM 기기 옆에 비치해 현금을 인출 한 직후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편 서부서는 서구의회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서구청과 협력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정기적 피해 예방 교육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상한 자율방범대장은 "범죄 예방은 지역 일선에서 활동하는 자율방범대가 가장 먼저 반응해야 한다고 생각해 적극 협조했다"고 말했다.
육종명 서부서장은 "단순하지만 강력한 시각 자극이 피해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다"며 "멈춤봉투가 심리적 제동장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승찬 수습기자 dde06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