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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농산물가공 창업보육 심화과정 생산제품 평가회 및 수료식 사진(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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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농산물가공 창업보육 심화과정 생산제품 평가회 및 수료식 사진(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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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농산물가공 창업보육 심화과정 생산제품 평가회 및 수료식 사진(사진=서산시 제공) |
9월 4일 서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농산물가공 창업보육 심화과정」 수료식 및 품평회 현장은 교육생들의 열기와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이번 심화과정에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창업을 꿈꾸는 농업인 28명이 참여했으며, 24명이 수료했다.
이번 교육은 ▲제품 컨셉 개발, ▲신제품 개발 이론, ▲젤리·초콜릿·선식·제빵·잼·소스 등 실습, ▲전문가 컨설팅과 품평회 등 8회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농산물을 손질하고 가공하며, 제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눈빛이 빛났다.
한 교육생은 "젤리와 초콜릿을 만들면서 평소 생각만 했던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신기했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가공 창업에 도전할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육생은 "선생님과 전문가들이 직접 하나하나 피드백을 주셔서, 단순한 실습이 아니라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배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교육생들은 시제품을 놓고 진행된 품평회에서도 서로 의견을 나누며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젤리의 질감, 소스의 맛, 패키지 디자인까지 꼼꼼히 평가하며 실제 창업 과정과 유사한 경험을 쌓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권명숙 농업지원과장은 "이번 심화과정은 농업인들이 직접 창의적 가공품을 개발하고,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 지원으로 서산시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료생들은 이제 서산시농산물공동가공센터를 활용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으며, 오는 11월 진행될 현장실습 과정에서 직접 제품을 생산하며 창업 실무를 경험할 예정이다.
서산시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34개 농산물가공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868명의 가공 기술을 갖춘 농업인을 배출했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들은 서산시농산물공동가공센터에서 생산되어 소비자에게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과정은 농업인 스스로 창업과 시장 진출을 경험하게 하는 실전형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농업인 창업 지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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